[지방선거 D-1] 순천지역 후보자 55명 “쉼없이 달려왔다”
[지방선거 D-1] 순천지역 후보자 55명 “쉼없이 달려왔다”
by 운영자 2014.06.03
고소고발 ‘네거티브’ 여전 … 정책선거 실종시민들 “짜증스럽고 부끄럽다” 페어플레이 주문
순천지역 사전투표율 14.42%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6.4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순천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는 시장 3명, 도의원 11명, 시의원 41명 등 총 55명이 유권자의 준엄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각자 선거 ‘아젠다’를 구상하고 쉼없이 달려왔다.
세월호, 새정치 무공천 철회 큰 변수
하지만 4월 중순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전면 휴업상태로 들어갔다.
후보들은 애도 정국 분위기에 길거리 얼굴알리기, 명함 돌리기, 확성기를 통한 차량 유세 등 일반적인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지방선거 첫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포기라도 해야 할 정도였다.
세월호 정국은 한달 정도의 ‘선거 시계’를 멈춰 서게 했고, 입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길거리 유세와 차량유세를 통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까지도 많은 후보들이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철회 방침도 상당한 후유증을 가져오며 큰 변수로 다가왔다.
공심위는 공천 방식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결국 졸속이란 비난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탈당이 이어졌다.
특히 공천 잡음은 순천시장 예비후보들 간 극에 달했다. 기도서·안세찬 후보는 연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허석 후보를 출당시켜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도의원 후보로 나선 박광호, 이홍제, 양동조 후보 등은 공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시의원 후보로 나선 김추길, 윤옥담, 조용봉, 이명옥, 임양진, 한근석, 임종기, 한상근, 최병배, 조만규, 조익선 후보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고소고발에 ‘네거티브 난타전’
늘 그랬듯이 이번 6.4지방선거도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고소고발에 ‘네거티브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역대 시장 선거 중 가장 혼탁한 선거판이 벌어져 순천시민의 자존감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역 일꾼을 자처한 후보들은 선거가 중반으로 달려가면서 정책대결 대신 상대방 흠집을 들춰내는 일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상대방 후보에 대한 여과되지 않는 비방과 일방적 폭로전 양상을 보이며 선거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달 30일 순천시장에 유력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자가 무작위로 살포되자 해당 후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 시민은 “각 후보의 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석할 시간도 모자란데 매번 선거 때면 네거티브 선거에 상대방 헐뜯기가 난무해 짜증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흑색선전이 빈번한 이번 선거에 짜증스럽고 순천시민으로서 부끄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순천 사전투표율 14.42%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사전투표제도는 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지역 24개 읍면동에서 실시된 사전투표는 14.42%(3만 985명)의 투표율을 보였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6.4지방선거 순천지역 사전 투표율은 14.42%로, 전남지역 평균 18.05%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순천지역은 전체 선거인수 21만 4889명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수는 3만 985명으로 집계됐고, 성별 사전투표자는 남성이 1만 7954명으로 여성 1만 3031명에 비해 높았다.
/ 6.4지방선거 공동 취재단
순천지역 사전투표율 14.42%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6.4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순천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는 시장 3명, 도의원 11명, 시의원 41명 등 총 55명이 유권자의 준엄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각자 선거 ‘아젠다’를 구상하고 쉼없이 달려왔다.
세월호, 새정치 무공천 철회 큰 변수
하지만 4월 중순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전면 휴업상태로 들어갔다.
후보들은 애도 정국 분위기에 길거리 얼굴알리기, 명함 돌리기, 확성기를 통한 차량 유세 등 일반적인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지방선거 첫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포기라도 해야 할 정도였다.
세월호 정국은 한달 정도의 ‘선거 시계’를 멈춰 서게 했고, 입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부터 조심스럽게 길거리 유세와 차량유세를 통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까지도 많은 후보들이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철회 방침도 상당한 후유증을 가져오며 큰 변수로 다가왔다.
공심위는 공천 방식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며, 결국 졸속이란 비난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탈당이 이어졌다.
특히 공천 잡음은 순천시장 예비후보들 간 극에 달했다. 기도서·안세찬 후보는 연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허석 후보를 출당시켜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도의원 후보로 나선 박광호, 이홍제, 양동조 후보 등은 공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시의원 후보로 나선 김추길, 윤옥담, 조용봉, 이명옥, 임양진, 한근석, 임종기, 한상근, 최병배, 조만규, 조익선 후보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고소고발에 ‘네거티브 난타전’
늘 그랬듯이 이번 6.4지방선거도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고소고발에 ‘네거티브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역대 시장 선거 중 가장 혼탁한 선거판이 벌어져 순천시민의 자존감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역 일꾼을 자처한 후보들은 선거가 중반으로 달려가면서 정책대결 대신 상대방 흠집을 들춰내는 일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상대방 후보에 대한 여과되지 않는 비방과 일방적 폭로전 양상을 보이며 선거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달 30일 순천시장에 유력한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자가 무작위로 살포되자 해당 후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 시민은 “각 후보의 정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석할 시간도 모자란데 매번 선거 때면 네거티브 선거에 상대방 헐뜯기가 난무해 짜증스럽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흑색선전이 빈번한 이번 선거에 짜증스럽고 순천시민으로서 부끄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순천 사전투표율 14.42%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사전투표제도는 선거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지역 24개 읍면동에서 실시된 사전투표는 14.42%(3만 985명)의 투표율을 보였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6.4지방선거 순천지역 사전 투표율은 14.42%로, 전남지역 평균 18.05%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순천지역은 전체 선거인수 21만 4889명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수는 3만 985명으로 집계됐고, 성별 사전투표자는 남성이 1만 7954명으로 여성 1만 3031명에 비해 높았다.
/ 6.4지방선거 공동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