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 선거 최대격전지 … 광양시장은 누가
6.4지방 선거 최대격전지 … 광양시장은 누가
by 운영자 2014.06.04
김재무·정현복 초박빙에 정인화 거센 도전 양상
2회 연속 무소속 돌풍인가 새정치의 설욕인가 ‘주목’
2회 연속 무소속 돌풍인가 새정치의 설욕인가 ‘주목’

광양시장 선거가 6.4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부상한 가운데 오늘 선거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광양시장 선거는 이성웅 시장의 3선 제한에 따라 일찌감치 격전지로 분류됐고, 역시 만만찮은 후보들이 맞붙으며 누구도 당선을 확신하지 못할 정도의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나 지역정가에서 파악한 민심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54) 후보와 무소속 정현복(64) 후보의 강세 속에 막판 무소속 정인화(56)후보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이들의 지난 길을 되짚어 보면 김재무 후보는 전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등 정치활동을 하는 동안 줄곧 민주당과 함께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양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정현복 후보는 광양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지만 4년 전 민주당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 이성웅 시장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왔다.
정인화 후보는 행시 26회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여수와 광양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을 끝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정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의 통합이 결정되자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했다.
이런 가운데 김재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공천경선을 거머쥐며 표면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 경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가 탈당과 경선불복 등을 선언하면서 확실한 경선 프리미엄을 얻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현복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후 4년 여 동안 바닥민심을 다져온 까닭에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정가의 평가다.
부시장을 역임하는 동안부터 선거를 준비하며 노출되지 않은 밑바닥 표심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새정치를 탈당한 이정문 의장이 지지를 선언한 것도 주목된다.
여기에 광양읍권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정인화 후보도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마지막 지지세 규합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후보들을 바라보는 민심의 향배는 어떻게 변했을까.
올 초까지는 4년 동안 바닥민심을 다져온 정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들어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월 KBS 광주방송총국의 광양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재무 후보(12.3%)와 정현복 후보(14%)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 5월 8일 KBS 순천방송국과 여수 M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재무 후보(24.4%)가 정현복 후보(17.5%)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가는 실제 바닥민심은 팽팽한 접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광양시장 선거 판세 예측이 힘든 것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광양지역은 15만 시민의 60% 이상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의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온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여기에 동과 서로 양분된 광양 지역만의 독특한 지역정서도 판세예측을 어렵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아무튼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선거에 또다시 무소속 돌풍이 불어올지, 아니면 새정치민주연합이 4년 전 악몽을 깨끗이 설욕 할 수 있을지 최대격전지가 된 광양시가 주목받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광양시장 선거는 이성웅 시장의 3선 제한에 따라 일찌감치 격전지로 분류됐고, 역시 만만찮은 후보들이 맞붙으며 누구도 당선을 확신하지 못할 정도의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나 지역정가에서 파악한 민심의 동향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54) 후보와 무소속 정현복(64) 후보의 강세 속에 막판 무소속 정인화(56)후보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이들의 지난 길을 되짚어 보면 김재무 후보는 전남도의원과 도의회 의장 등 정치활동을 하는 동안 줄곧 민주당과 함께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양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정현복 후보는 광양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후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지만 4년 전 민주당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 이성웅 시장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왔다.
정인화 후보는 행시 26회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여수와 광양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을 끝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에 합류한 정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의 통합이 결정되자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했다.
이런 가운데 김재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광양시장 공천경선을 거머쥐며 표면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 경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가 탈당과 경선불복 등을 선언하면서 확실한 경선 프리미엄을 얻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현복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후 4년 여 동안 바닥민심을 다져온 까닭에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정가의 평가다.
부시장을 역임하는 동안부터 선거를 준비하며 노출되지 않은 밑바닥 표심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새정치를 탈당한 이정문 의장이 지지를 선언한 것도 주목된다.
여기에 광양읍권을 최대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정인화 후보도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마지막 지지세 규합에 사활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후보들을 바라보는 민심의 향배는 어떻게 변했을까.
올 초까지는 4년 동안 바닥민심을 다져온 정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들어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월 KBS 광주방송총국의 광양시장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재무 후보(12.3%)와 정현복 후보(14%)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지난 5월 8일 KBS 순천방송국과 여수 M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재무 후보(24.4%)가 정현복 후보(17.5%)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가는 실제 바닥민심은 팽팽한 접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광양시장 선거 판세 예측이 힘든 것은 지역적인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광양지역은 15만 시민의 60% 이상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의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온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여기에 동과 서로 양분된 광양 지역만의 독특한 지역정서도 판세예측을 어렵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아무튼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선거에 또다시 무소속 돌풍이 불어올지, 아니면 새정치민주연합이 4년 전 악몽을 깨끗이 설욕 할 수 있을지 최대격전지가 된 광양시가 주목받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