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만채 전남교육감 재선 성공

장만채 전남교육감 재선 성공

by 운영자 2014.06.09

“교육력 향상에 올인하겠다”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5일 6·4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장 후보는 56.3%의 득표율을 올려 29.2%에 그친 동아인재대 총장 출신 김경택(66) 후보, 14.5%를 얻은 김동철(60)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전남교육 수장에 올랐다.

역대 전남교육감은 1대 박형렬 교육감 이후 17대 교육감이며 민선으로는 6대, 주민직선제로는 2대 교육감이다.

장 당선인은 “교육력을 높여야 학습 능력이 올라가는 만큼 주민직선 2기에는 우선 교육력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며 “지난 4년이 기초학력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면 다음 4년은 훌륭한 인재들이 배출되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교육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 중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높아지기 어렵기때문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이 교육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사는 곳이 달라도, 집안 형편이 달라도, 피부색이 달라도 모두가 소중한 전남의 아이들이다”며 “단 한 명의 아이도 빠짐없이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하는 교육, 인성과 창의력,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 전남의 아이들을 당당한 인재로 키우는 교육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장 당선인은 영암 출생으로 광주 방림초, 무진중, 광주일고,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으며, 순천대 총장을 지냈다.

대학졸업 후에는 학자의 길을 걷는 한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활동에 매진했고 순천대 총장 시절에는 미국 쇠고기 수입협정 촉구 교수선언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순천YMCA 이사와 녹색자치포럼 대표를 지냈고, 순천대 총장 재직시절인 2008년에는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인 차옥주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