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의 반란, 순천시의장에 김병권 당선
새정치의 반란, 순천시의장에 김병권 당선
by 운영자 2014.07.02
당내 경선 뒤엎은 결과 … 의회 운영에 파열음
지나친 감투 싸움, 의회 위상 실추 우려
오늘 상임위원장 선거도 변수 예상
지나친 감투 싸움, 의회 위상 실추 우려
오늘 상임위원장 선거도 변수 예상

▲순천시의회 의장에 당선된 김병권 의원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7대 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예상을 뒤엎고 김병권 의원이 당선됐다.
1일 지방선거 이후 첫 개회한 순천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선거결과 의장에 김병권 의원, 부의장에 이창용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김병권 의원 14표, 정영태 의원 9표, 장숙희 의원이 1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김병권 의원이 당선된 것.
부의장은 1차 투표에서 이창용 의원 12표, 주윤식 의원 10표, 김재임 의원이 1표를 얻어 과반수를 차지한 의원이 없어 2차 투표에 들어 갔다.
2차 투표에는 서정진 의원과 정영태 의원이 의석을 비워 22명이 투표했다. 투표결과 이창용 의원이 12표, 주윤식 의원이 10표를 얻어 이창용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와같은 결과는 새정치 소속의원들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행위로 향후 의회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소속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까지 출마 후보를 신청받아 30일 전체의원들이 순천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이들은 의장이나 부의장에 출마자는 상임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상호간에 합의했다.
하지만 언제 약속을 했느냐는 듯 경선에서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의장 출마자가 부의장으로, 부의장 출마자가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바꾸는 등 경선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또 일부 후보 의원들은 경선을 하지 말고 임시회 본의회에서 직접 선거를 하자는 등 옥신각신하며 경선 도중 일부 의원들은 밖으로 뛰쳐 나가 버리고 최종적으로 13명이 남아 경선에 들어 갔다.
경선 도중 얼굴을 붉히며 나가는 의원이 상당수에 달해 본선에서 의외의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경선 결과 의장 후보에는 정영태 의원, 부의장 후보에는 이창용 의원이 선출됐다.
하지만 1일 의장 경선 결과 김병권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겨 전날 경선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 당내 경선이 바로 당선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진 사례가 있다.
김병권 의장은 “지방정치 구현에 더욱 매진하여 순천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창용 부의장은 “많이 부족한데 감사드린다”며 “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은 제7대 의회 개원식과 함께 상임위 배분에 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상임위원장도 지난달 30일 당내 경선에서 S의원이 운영위원장, 또다른 S의원이 행정자치위원장, H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 P의원이 문화경제위원장에 선출된 상태이지만 오늘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모 의원은 “당내 경선을 무시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향후 의원들간 파열음으로 이어져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감투 싸움으로 의회 위상마저 실추될 우려를 안고 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제7대 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예상을 뒤엎고 김병권 의원이 당선됐다.
1일 지방선거 이후 첫 개회한 순천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선거결과 의장에 김병권 의원, 부의장에 이창용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김병권 의원 14표, 정영태 의원 9표, 장숙희 의원이 1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김병권 의원이 당선된 것.
부의장은 1차 투표에서 이창용 의원 12표, 주윤식 의원 10표, 김재임 의원이 1표를 얻어 과반수를 차지한 의원이 없어 2차 투표에 들어 갔다.
2차 투표에는 서정진 의원과 정영태 의원이 의석을 비워 22명이 투표했다. 투표결과 이창용 의원이 12표, 주윤식 의원이 10표를 얻어 이창용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와같은 결과는 새정치 소속의원들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행위로 향후 의회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소속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까지 출마 후보를 신청받아 30일 전체의원들이 순천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이들은 의장이나 부의장에 출마자는 상임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상호간에 합의했다.
하지만 언제 약속을 했느냐는 듯 경선에서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의장 출마자가 부의장으로, 부의장 출마자가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바꾸는 등 경선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또 일부 후보 의원들은 경선을 하지 말고 임시회 본의회에서 직접 선거를 하자는 등 옥신각신하며 경선 도중 일부 의원들은 밖으로 뛰쳐 나가 버리고 최종적으로 13명이 남아 경선에 들어 갔다.
경선 도중 얼굴을 붉히며 나가는 의원이 상당수에 달해 본선에서 의외의 결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경선 결과 의장 후보에는 정영태 의원, 부의장 후보에는 이창용 의원이 선출됐다.
하지만 1일 의장 경선 결과 김병권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겨 전날 경선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 당내 경선이 바로 당선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진 사례가 있다.
김병권 의장은 “지방정치 구현에 더욱 매진하여 순천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창용 부의장은 “많이 부족한데 감사드린다”며 “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은 제7대 의회 개원식과 함께 상임위 배분에 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상임위원장도 지난달 30일 당내 경선에서 S의원이 운영위원장, 또다른 S의원이 행정자치위원장, H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 P의원이 문화경제위원장에 선출된 상태이지만 오늘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모 의원은 “당내 경선을 무시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향후 의원들간 파열음으로 이어져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감투 싸움으로 의회 위상마저 실추될 우려를 안고 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