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희승·이성수 후보, 상대 후보 원색 비난

구희승·이성수 후보, 상대 후보 원색 비난

by 운영자 2014.07.11

“선거에 나오지 말아야 할 후보”, “비리에 연루된 후보”
예산폭탄은 사기, 한미FTA와 쌀 개방 문제에 사죄 등

▲지난 10일 통합진보당 최고위원회를 순천 선거 사무실에서 가졌다.
이정희 대표가 순천에서 1달 동안 머물면서 7.30 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10일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일부 후보들은 상대후보들의 아킬레스건을 들춰내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10일 오전 9시 순천 곡성보궐선거에 나선 이성수 후보 사무실에서 이정희 대표의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 구희승 후보도 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현 후보와 서갑원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등 두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이정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언론 통제, 독재 회귀에 책임지고 사과해야 할 사람이다. 선거에 나서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민주주의를 죽였다”고 말했다.

또 서갑원 후보에 대해서는 “노동자, 농민을 좌절에 빠뜨리는 한미FTA와 쌀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서 사죄해야 한다. 서 후보는 노동자, 농민의 미래를 버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성수 후보는 “이정현 후보가 된다면 역사의 퇴행이 될 것이고, 서갑원 후보가 된다면 아무런 희망이 없이 표류하는 한국 정치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구희승 후보는 후보 등록 후 보도자료를 통해 “비리에 연루된 후보 때문에 지난 2011년 보궐선거가 발생돼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선거비용으로 낭비했고, 아울러 그 후보는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연이어 벌어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면서 “이번에도 그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순천·곡성 주민들의 정의감에 도전”이라며 서갑원 후보를 겨냥했다.

또 “새누리당 후보는 순천·곡성에 예산을 퍼붓겠다고 들고 나섰지만 예산이 대통령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쌈짓돈도 아닌데 1년 8개월 짧은 기간 동안 국가 예산을 폭탄처럼 퍼 붓는다고 공언하는 것은 순천·곡성 주민들의 수준을 얕잡아 보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