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곡성 보선 후보자, 전과 재산 납세 등 경력은?

순천곡성 보선 후보자, 전과 재산 납세 등 경력은?

by 운영자 2014.07.17

전과자 2명, 최고 재산 28억, 미필자 1명 등 신고

순천 곡성 보궐선거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오늘(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전국 재보궐선거 평균(3.7대 1) 보다 높은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현직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여야간 청와대 출신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전국적인 관심 지역구로 떠올랐다.

때문에 지난 11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들 후보를 포함한 5명의 개인 신상과 경력 등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곡성 출신으로 순천주암중을 거쳐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청와대 홍보수석과 18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매산고를 거쳐 국민대학교 대학원을 수료하고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인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나주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를 거쳐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민주노총 총연맹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구희승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를 거쳐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양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서기관과 판사를 역임했다.

후보자 5명의 개인 신상도 공개됐다. 전과 기록은 이성수 후보와 서갑원 후보 등 2명이 신고했다.

이성수 후보는 학생·노동 운동 등 시민 사회운동 과정에서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법 위반 등으로 3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또 서갑원 후보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 정치자금법위반으로 벌금 12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반면 이정현 후보, 김동철 후보, 구희승 후보는 전과가 없다고 신고했다.

재산은 구희승 후보가 28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으며, 그 다음이 14억 원을 신고한 서갑원 후보, 이정현 후보는 6억 원, 이성수 후보는 5000만 원, 김동철 후보는 -2000여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세금 납부는 구희승 후보가 2억 9000여만 원을 납부해 가장 많은 납세액을 기록했고, 이성수 후보는 72만 4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후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낸 소득세가 12만 원에 불과했다.

병역은 구희승 후보(미필)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마친 것으로 신고했다. 또 가장 연장자는 60세인 김동철 후보인 반면 이성수 후보가 45세로 가장 적었다.

한편, 7·30 보궐선거 순천 곡성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5명에 대한 재산, 병역, 납세, 전과, 학력, 공직선거 경력 등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