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 곡성 여론조사 이정현 1위 … 새정치연합 총력전

순천 곡성 여론조사 이정현 1위 … 새정치연합 총력전

by 운영자 2014.07.24

야당 텃밭서 민심 변화, 김한길 지원사격 나서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야당의 확실한 텃밭인 순천 곡성에서 여권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자 새정치연합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3일 여수MBC와 순천KBS가 7·30 순천·곡성 재보선과 관련해 공동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에서 이정현 후보가 38.4%, 서갑원 후보가 33.7%를 얻어 이정현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무소속 구희승 후보 7.4%,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2.3%, 무소속 김동철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서갑원 후보가 40.8%로 나타나 26.4%를 얻은 이정현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 21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순천·곡성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앞서 지역신문 순천투데이가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정현 후보는 45.5%의 지지를 얻어 35.8%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9.7%p 앞질렀다.

이 조사는 지난 17~20일까지 4일간 순천·곡성 유권자 1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p 응답률은 6.31%다.

이에 앞서 21일 CBS노컷뉴스 여론조사(700명 대상·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에서는 서갑원 후보가 31.7%를 기록, 이정현 후보(24.7%)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바닥 민심에 위기감을 느낀 새정치연합은 22일 김한길 당 대표를 시작으로 안철수, 문재인, 정세균, 한명숙, 박영선, 추미애, 박지원, 정동영 전 의원까지 총 동원돼 서갑원 후보 살리기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