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가 적임자!” 각 후보들 호소문

“내가 적임자!” 각 후보들 호소문

by 운영자 2014.07.30

이정현 후보 … 공정한 선거로 유권자의 심판
서갑원 후보 … 여러분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
구희승 후보 … 혈세 낭비 보궐선거는 이제 그만
이성수 후보 … 서민을 위해 야무지게 싸워줄 사람


7.30 보선 선거운동을 마치면서 후보들마다 호소문을 발표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29일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이번 보선은 인물 위주의 선거,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 막판 허위사실 유포, 상대방 비방, 흑색선전 그리고 차량을 이용한 불법적인 조직동원 시도 등 불법선거운동이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이는 순천 곡성 유권자들의 기대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선거법 위반 행위들을 접했지만 혼탁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기 위해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일련의 불법 선거운동 행위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선관위와 검·경에 즉각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치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힘든 시간이었으며, 보람 있고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선거현장에서 주민들께서 주신 말씀 한마디 한마디, 손을 잡아주시던 온기가 큰 힘이 되었다”며 “곡성과 순천의 성공과 발전을 10년 앞당기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을 무시하고 호남을 무시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을 바꾸는데 모든 걸 바치겠다”며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정치로 여러분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 구희승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구 후보는 “우리 순천·곡성의 불안정한 정치를 바로잡고 지역발전에 헌신하고자 출마를 했다”며 “그동안 여러 번 선거로 시민의 혈세가 선거비용으로 사라졌다. 사법적 판단으로 또는 개인적 판단으로 그 직을 버렸든, 그 임기를 다하지 못한 행위들은 시민들의 신임을 배반한 행위다”고 말했다.

특히 후보들은 “공약이나 대안보다 박근혜 정권이니 노무현 정권이니 대통령 타령만 하는 것은 기가 막힐 일이다”며 “수박 겉핥기식 선동에 안타깝다”고 상대 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소회문을 통해 새정치 후보 경선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구 후보는 “중앙당은 엉뚱하게도 공천심사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복당을 시킨, 그것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2011년 보궐선거를 유발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현재 유권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

당이 이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당의 후보들이 방송토론회도 거부한 행위가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구태이며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순천·곡성 주민을 우습게 보면 이런 행태가 나오는 것인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에 서민을 위해 야무지게 싸워줄 국회의원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박근혜 독재를 심판하고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무기력한 제1야당이 제대로 야당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