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양시의회, 앞으로 4년간 의정비 ‘동결’

광양시의회, 앞으로 4년간 의정비 ‘동결’

by 운영자 2014.09.23

광양시의회(의장 서경식)가 앞으로 4년 동안 의정비 동결을 선언했다.

의회는 지난 19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양시의회의 의정비는 지난 2010년도부터 내리 9년 동안 계속 동결하게 됐다. 현재 광양시의회의 1인당 의정비는 3672만 원 수준이다.

의정비는 안전행정부가 제시한 월정수당 산출근거에 의해 책정된 2015년도 기준액의 ±20% 이내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결정한다.

광양시의회의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은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 및 여론조사 실시 등에 따른 행정력과 행정절차 비용 등 약 10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서경식 의장은 “동결된 현재의 의정비는 현장방문이 잦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전체의원의 의견을 모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의 의정비 동결 소식에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의정비를 동결했다고 칭찬만 할 수는 없다”며 평가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의정비는 올리고 내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못하고의 문제”라며 “시민의 대표들이 제대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한다면 의정비를 더 주는데 반대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