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 내년도 살림살이 6.9% 증가된 8425억 원

순천시 내년도 살림살이 6.9% 증가된 8425억 원

by 운영자 2014.11.24

조 시장 “예산편성 기본방향, 시민행복 위한 생활 밀착형 예산” 강조
사회복지분야 일반회계 32% 차지 … 민선 6기 복지공약 실천의지 반영
내년도 순천시 살림살이는 올해보다 6.9%(542억) 증가된 8425억 원이다.일반회계는 7049억 8500만 원, 특별회계는 1375억 4700만 원이다.

분야별로는 안전 분야 104억 7000만 원, 환경 분야 1162억 9600만 원, 사회복지 분야 2264억 8500만 원, 보건 분야 115억 2100만 원, 농림수산 분야 834억 9100만 원, 산업 분야 59억 1100만 원, 도로교통 및 도시 분야 1562억 1300만 원, 문화관광분야 686억 8900만 원, 평생교육 분야 94억 7900만 원, 일반행정 분야 311억 300만 원, 예비비 76억 5000만 원, 기타 1151억 9300만 원이다.

순천시는 내년 본예산 편성의 기본방향은 민선6기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 실천과 시민행복 체감을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민선 5기까지 순천시가 추구해온 대한민국 생태수도로서의 생태, 환경 전략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선6기 시민행복도시를 위한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과 문화와 역사적 자긍심이 있는 도시재생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예산의 3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예산이 2265억 원으로 가장 높다. 시민행복이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복지 예산을 집중 편성한 것은 민선6기 공약 실천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을 반영함으로써 복지예산을 놓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서로 다투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시민들로서는 순천시의 복지예산 확대가 일단은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특색 있는 복지 사업은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 사업이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기준 부적합으로 탈락된 최저생계비 150%이하인 세대에 대해 4인 가족 기준 58만 원 정도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송파 세 모녀’와 같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분야가 도로교통 및 도시 분야이다. 주요 사업은 기존의 도로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 위주로 위험도로를 우선 개선하고, 자전거 인프라 조성,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등 보행자를 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데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위해 버스운송 사업 재정 지원 사업과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 장애인 콜택시 구입을 지속하고, 일부 농촌마을은 마중택시를 도입한다.

세 번째로 생태 환경 분야는 정원과 같은 살기 좋은 도시경관 개선과 시민생활 전반에 관련된 물, 에너지, 폐기물, 대기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 전반적인 생태하천 조성과 수질 개선사업 추진으로 결국은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과 샛강들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네 번째로 농림수산은 농업인 복지 증진과 농산물 명품 브랜드화 사업,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 사업 등은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투자로 여기고 있다.

특히 농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과 로컬푸드 등 지역농업의 자생력을 기르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을 주요정책으로 삼았다.

다섯 번째로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는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등 문화예술 진흥 사업과 문화의 거리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문화재 보수관리 등 전통문화 보존에 248억 원을 책정했다.

평생학습 분야는 순천시민대학 운영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등이 특색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무상급식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예산은 67억 원을 책정했다.

이와 같은 예산을 지난 21일 순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조충훈 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설명하고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