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희 전남도의원 “동부권 예술중·고 설립” 주장
한택희 전남도의원 “동부권 예술중·고 설립” 주장
by 운영자 2014.11.24
예술중·고 당위성 강조 … 교육당국 긍정적 검토

전남 동부권에 공립 예술중·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20일 양일간에 걸쳐 전남도 교육청과 순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순천 출신인 한택희 도의원(순천4)은 전남 동부권 숙원사업인 공립 예술중·고 설립 타당성 및 추진 상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한 의원은 “전남 동부권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내는 감성예술교육의 장인 예술중·고가 하나도 없어 설립이 절실하다”며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성교육 등 학생들의 끼와 재질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예술중·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강조했다.
현재 전남의 25만 762명 학생 가운데 동부권인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7개 시군의 학생수는 12만 6495명에 달해 50.4%를 차지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 동부권의 많은 학생들이 전주예술고 등 전북으로 진학을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논의하여 좋은 방향을 찾아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앞서 한 의원은 순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립 예술중·고 신설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남지역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부권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특성화 고등학교인 전남예술고와 체육고가 서부권에 위치해 동부권에 예술중·고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최근 예술 영재들이 레슨을 받기 위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고 타 지역으로 다니고 있다”며 “공립 예술중·고 설립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답변에 나선 신경수 순천교육장은 “수년 전 순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에 나섰지만, 수익용 기본재산과 운영비 등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반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전남 동부권에 예술중·고 설립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권에 위치한 예술중·고는 동부권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 교육청은 2012년 순천복성고, 순천제일고를 예술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각각 총 40명을 모집할 방침이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이날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순천 출신인 한택희 도의원(순천4)은 전남 동부권 숙원사업인 공립 예술중·고 설립 타당성 및 추진 상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한 의원은 “전남 동부권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내는 감성예술교육의 장인 예술중·고가 하나도 없어 설립이 절실하다”며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성교육 등 학생들의 끼와 재질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예술중·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강조했다.
현재 전남의 25만 762명 학생 가운데 동부권인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7개 시군의 학생수는 12만 6495명에 달해 50.4%를 차지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 동부권의 많은 학생들이 전주예술고 등 전북으로 진학을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논의하여 좋은 방향을 찾아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 놓았다.
앞서 한 의원은 순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립 예술중·고 신설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남지역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부권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특성화 고등학교인 전남예술고와 체육고가 서부권에 위치해 동부권에 예술중·고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최근 예술 영재들이 레슨을 받기 위해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고 타 지역으로 다니고 있다”며 “공립 예술중·고 설립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답변에 나선 신경수 순천교육장은 “수년 전 순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에 나섰지만, 수익용 기본재산과 운영비 등의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반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전남 동부권에 예술중·고 설립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권에 위치한 예술중·고는 동부권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 교육청은 2012년 순천복성고, 순천제일고를 예술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각각 총 40명을 모집할 방침이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