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행감<행정사무감사> 방청 불허 … 불통 의회 ‘논란’
순천시의회, 행감<행정사무감사> 방청 불허 … 불통 의회 ‘논란’
by 운영자 2014.11.25
행·의정연대 “시민 알권리 침해, 1인 시위 돌입”
시의회 “절대 불가, 인터넷 중계로 평가하라”
시의회 “절대 불가, 인터넷 중계로 평가하라”

▲ 행ㆍ의정모니터연대가 행정사무감사 방청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순천시의회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방청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경실련과 순천YMCA 등 2개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이하 행·의정연대)’는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면밀히 모니터해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행·의정연대는 지난 13일 김병권 순천시의장과 면담을 통해 방청 협조를 구했으며,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 3명의 모니터 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를 평가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데 부담을 느낀 순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시작 10분 전 ‘방청 불허’ 방침으로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현재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니터 요원의 방청은 불필요하고, 상임위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제3의 장소에서도 충분하게 모니터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민단체들이 상임위별 활동을 모니터한 뒤 의원 개인별로 점수를 매겨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경험한 재선 의원들이 강력하게 방청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기에 초선 의원들도 상당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때문에 24일 오전 행정사무감사 방청을 위해 대기하던 10여 명의 모니터 요원은 순천시의회의 방청 불허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순천시의회가 역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활동을 불허한 전례가 없고, 순천시의회 회의규칙에도 방청을 불허할 근거가 없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에 행·의정연대는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순천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각 상임위 위원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행정자치위원회 앞에서‘순천시의회는 각성하라!’, ‘시의원들은 왜 떳떳하지 못한가?’라며 목청을 높였다.
“시의회의 활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모니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일(25일)부터는 시의회를 방문, 공식적인 사과와 모니터 보장을 요구하는 1인 항의 시위에 나서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행·의정연대는 오후에도 행정사무감사에 방청을 요구하며, 위원회 안에서 모니터를 준비하다 퇴장을 명령하는 위원장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도시건설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는 현장방문에 나서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순천시의회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방청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경실련과 순천YMCA 등 2개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순천 행·의정 모니터연대(이하 행·의정연대)’는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면밀히 모니터해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행·의정연대는 지난 13일 김병권 순천시의장과 면담을 통해 방청 협조를 구했으며, 24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에 3명의 모니터 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를 평가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데 부담을 느낀 순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시작 10분 전 ‘방청 불허’ 방침으로 맞서 마찰을 빚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현재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니터 요원의 방청은 불필요하고, 상임위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제3의 장소에서도 충분하게 모니터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민단체들이 상임위별 활동을 모니터한 뒤 의원 개인별로 점수를 매겨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경험한 재선 의원들이 강력하게 방청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여기에 초선 의원들도 상당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때문에 24일 오전 행정사무감사 방청을 위해 대기하던 10여 명의 모니터 요원은 순천시의회의 방청 불허 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순천시의회가 역대 행정사무감사 모니터활동을 불허한 전례가 없고, 순천시의회 회의규칙에도 방청을 불허할 근거가 없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에 행·의정연대는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순천시의회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각 상임위 위원장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행정자치위원회 앞에서‘순천시의회는 각성하라!’, ‘시의원들은 왜 떳떳하지 못한가?’라며 목청을 높였다.
“시의회의 활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모니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일(25일)부터는 시의회를 방문, 공식적인 사과와 모니터 보장을 요구하는 1인 항의 시위에 나서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행·의정연대는 오후에도 행정사무감사에 방청을 요구하며, 위원회 안에서 모니터를 준비하다 퇴장을 명령하는 위원장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행정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도시건설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는 현장방문에 나서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