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남도의회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 폐지 철회’ 촉구

전남도의회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 폐지 철회’ 촉구

by 운영자 2014.12.03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구간 복선 전철화 재개도

전남도의회는 2일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 폐지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공사가 밝힌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목포에서 부산까지 운행 중인 경전선은 영·호남 양 지역을 연결해 주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고 직장인들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통학열차로 이용되는 등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며 “한국철도공사가 이용객 저조와 적자 노선에 대한 지원 축소 등을 이유로 오는 24일부터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은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인 처사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한국철도공사가 단지 적자 노선이라는 이유로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을 폐지한다면 당초 설립목적인 공공성과 통상적인 사회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철도이용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현 정부가 내세운 국민대통합의 원칙에도 크게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경제적 가치와 지역화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목포∼순천 간 열차운행 폐지 방침을 전면 철회하라”며 “현재 중단 상태에 놓인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구간 복선 전철화사업도 조속히 재개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