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과 주철현 여수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이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만권 3개시 시장은 17일 오전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를 갖고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등 각 시가 내놓은 9건의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3개 시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광양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 ‘차기 협의회 회장 선출’건에 대해 의견을 모으자고 제시했다.

여수시는 ‘3개 시 광역관광 활성화’, ‘크루즈 관광활성화 및 공동마케팅 사업단 운영’, ‘여수공항 활성화 지원 공동 대응’을 안건으로 내놨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시립예술단(우수작품) 교류 공연’과 ‘각 시별 생활체육 교류’,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공동 대응’에 대해 협의 요청했다.

앞서 지난 9월 광양시와 여수시, 순천시는 7년 만에 행정협의회를 재개한 바 있다.

여수·순천·광양시의 기획실·과장, 실무팀장 6명은 9월 23일 광양시청에서 행정협의회 실무회의를 갖고 시장들이 모여 논의할 안건을 조율했다.

한편 3개시 행정협의회는 지난 2007년 11월 순천에서 열린 협의회를 끝으로 열리지 않아 상생협력 과제 등 산적한 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