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선 6기 광양시 첫 조직개편안 마련

민선 6기 광양시 첫 조직개편안 마련

by 운영자 2015.01.13

부시장 직속 홍보소통담당관 신설 … 시정 홍보기능 강화
기능적 유사부서 통폐합·핵심사업 추진 프로젝트팀 신설
입법예고·조례규칙심의위 거쳐 의회 의결 절차 남겨

민선 6기 광양시 첫 조직개편안이 확정돼 의회 의결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광양시는 ‘정책개발TF팀’이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대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입법예고 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12일 오전 부시장 주재로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광양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과 광양시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안 등으로, 개정 취지는 민선 6기 역점시책과 정부 시책을 원활하게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조직을 재설계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능적 유사 부서를 통폐합하고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5급) 신설 등 일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개편을 목표로 했다.

기구 개편의 주요 내용은 국 단위 2개 명칭변경, 과 단위 5개 신설 및 6개 과 폐지, 5개 과 명칭 변경, 2개 과 이관 등이다.

먼저 국 단위 명칭 변경은 안전행정국이 총무국으로, 건설도시국이 안전도시국으로 변경되며, 과 단위에서는 △홍보소통담당관 △행정혁신팀 △특별징수팀 △농산물마케팅과 △도로관리사업소가 신설된다.

반면 △문화홍보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도로과 △허가과 △농업연구과 △차량등록사업소는 폐지된다.

일부 과의 명칭은 시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바꿨다.

항만통상과는 △철강항만과로, 건설방재과는 △건설과, 보건행정과는 △보건위생과, 매실특작과는 △매실원예과, 위생처리과는 △생활폐기물과로 변경된다.

이밖에 기존 안전행정국 소관이던 안전총괄과는 안전도시국으로, 체육과는 경제복지국에서 총무국으로 이관된다.

세부적으로 신설된 주요부서의 역할을 살펴보면 홍보소통담당관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시정 구현과 홍보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이 부서는 당초 시장 직속의 ‘시민소통담당관’이란 직제로 구상됐으나 의회 등의 의견을 존중해 부시장 직속의 ‘홍보소통담당관’으로 수정됐으며, 홍보, 시민소통, 미디어 3개팀으로 구성된다.

행정혁신팀은 시의 미래성장동력 산업 발굴 및 전략사업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팀으로, 규제개혁추진단을 두게 된다.

특별징수팀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징수체계를 통합하고 체납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농산물마케팅과는 농업의 6차산업화 기반 구축 및 직거래 활성화로 로컬푸드 육성을 담당하게 되며, 도로관리사업소는 일반도로, 교량 등 도로의 유지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폐지되는 문화홍보담당관의 업무는 홍보소통담당관과 문화관광과로 소관업무를 이관하게 되며, 대외협력담당관실의 업무는 기획예산담당관 국도비담당으로 이관된다.

도로과의 업무 중 도로시설은 건설과로, 도로정비 및 도로구조물 관리는 도로관리사업소로 업무가 이관된다.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1년 만에 폐지되는 허가과의 업무 중 산지농지전용과 개발행위 추진은 건축허가과로, 공장등록은 투자유치과로, 위생관리는 보건위생과로 각각 이관된다.

농업연구과의 업무는 매실원예과와 기술보급과로 이관되며, 차량등록사업소 업무는 민원지적과와 교통과로 업무가 이관된다.
이같은 광양시의 조직개편안은 오는 19일 제237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한편 광양시의 조직개편에 이어 후속 승진 인사도 관심의 대상이다.

광양시의 경우 올해 상반기 퇴직자와 공로연수, 교육 대상자 등을 고려하면 5급 승진자 수가 최대 15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