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LF아웃렛 여론 변화조짐 나타나나
광양 LF아웃렛 여론 변화조짐 나타나나
by 운영자 2015.03.03
광양시·시의회, 반대 측에서도 관심 갖기 시작
정치적·일시적 반응인지 진의파악 필요 목소리도
오늘(3일) 광양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 추진
정치적·일시적 반응인지 진의파악 필요 목소리도
오늘(3일) 광양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 추진

광양 LF아웃렛 입점 찬성에 무게를 두었던 광양시청과 광양시의회가 반대 목소리에도 관심을 갖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양시는 LF아웃렛 입점 조건부 승인, 광양시의회는 입점 찬성 결의문을 내는 등 입점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아웃렛 입점 후 상권 등의 변화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광양지역 공무원과 찬 반 상인 등이 경기도 양주 LF아웃렛을 방문했다. 이날 광양시장은 출발과 도착을 모두 지켜보았고 출발시 잘 보고 오라는 당부까지 했다.
입점에 애를 쓰고 있는 광양시장이 찬·반양측이 함께 참여하는 견학에 동의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 말 광양시의회 의원과 광양 상인회는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가 오는 3월 임시회 때 질의를 통해 입점에 따른 피해 내용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히는 등 지난 성명서 발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입점 반대측은 이처럼 입점 찬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던 양 기관에(광양시와 시의회)서 반대쪽의 여론도 수렴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광양에서 아웃렛 반대 목소리를 내면 돌팔매질을 당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웃렛 입점에 힘을 써온 광양시청과 시의회가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도 받아들이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광양상인회 관계자는 “초기엔 의류매장을 중심으로 상인들의 생존권 문제가 중심적으로 거론됐으나 이후 시장 및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입점 후 상권붕괴가 현실화 될 경우 정치인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을 다소나마 피해가려는 정치인들의 일상적인 행동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광양지역에서도 입점 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며 “정치인들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대운동 조직화에 더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순천상인회측은 광양 입점 찬성측 변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여론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의 선택이다”면서 “아웃렛 문제는 전국적 화두인 만큼 중앙정치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정치쟁점화 해야한다”며 보다 높은 수위의 반대운동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 아웃렛 반대 움직임이 순천, 여수를 비롯해 광양지역까지 확대되는 양상으로 번지면서 지역 정치권도 일정한 입장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정치행위인지 아니면 진정성을 갖고 변화하는 움직임인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입점반대측은 오늘(3일) 광양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광양시는 LF아웃렛 입점 조건부 승인, 광양시의회는 입점 찬성 결의문을 내는 등 입점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아웃렛 입점 후 상권 등의 변화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광양지역 공무원과 찬 반 상인 등이 경기도 양주 LF아웃렛을 방문했다. 이날 광양시장은 출발과 도착을 모두 지켜보았고 출발시 잘 보고 오라는 당부까지 했다.
입점에 애를 쓰고 있는 광양시장이 찬·반양측이 함께 참여하는 견학에 동의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 말 광양시의회 의원과 광양 상인회는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가 오는 3월 임시회 때 질의를 통해 입점에 따른 피해 내용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히는 등 지난 성명서 발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입점 반대측은 이처럼 입점 찬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던 양 기관에(광양시와 시의회)서 반대쪽의 여론도 수렴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광양에서 아웃렛 반대 목소리를 내면 돌팔매질을 당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웃렛 입점에 힘을 써온 광양시청과 시의회가 적극적인 반대 목소리도 받아들이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광양상인회 관계자는 “초기엔 의류매장을 중심으로 상인들의 생존권 문제가 중심적으로 거론됐으나 이후 시장 및 시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입점 후 상권붕괴가 현실화 될 경우 정치인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을 다소나마 피해가려는 정치인들의 일상적인 행동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답변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광양지역에서도 입점 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다”며 “정치인들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반대운동 조직화에 더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순천상인회측은 광양 입점 찬성측 변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여론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의 선택이다”면서 “아웃렛 문제는 전국적 화두인 만큼 중앙정치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정치쟁점화 해야한다”며 보다 높은 수위의 반대운동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 아웃렛 반대 움직임이 순천, 여수를 비롯해 광양지역까지 확대되는 양상으로 번지면서 지역 정치권도 일정한 입장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정치행위인지 아니면 진정성을 갖고 변화하는 움직임인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입점반대측은 오늘(3일) 광양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