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LF아웃렛 입점 기정사실화
이낙연 지사, LF아웃렛 입점 기정사실화
by 운영자 2015.03.04
‘도지사-광양시민과 대화’ … “다수 이익 위해 가야”
광양상인회 등 입점 반대자들 광양시청 앞 집회
“이낙연 지사·정현복 시장 물러나라” 피맺힌 절규
광양상인회 등 입점 반대자들 광양시청 앞 집회
“이낙연 지사·정현복 시장 물러나라” 피맺힌 절규

이낙연 전남지사가 광양시의 LF아웃렛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이 지사는 3일 오후 2시 30분,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와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 사실상 LF아웃렛 입점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광양시청으로 들어오며 LF아웃렛 생존권을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운을 뗀 뒤 “변화에는 득과 실이 있는 만큼 많은 이의 이익을 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래도 소수이지만 부당하게 손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LF아웃렛을 반대하는 이들과 2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광양상인회 등 상인 100여 명은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광양을 방문한 이낙연 전남지사의 일정에 맞춰 광양시청 앞 광장에서 LF아웃렛 입점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2시간 30분 동안 시위를 벌이며, “LF아웃렛 입점 동조하는 이낙연 전남지사 퇴진하라. LF아웃렛 입점 추진 정현복 광양시장 물러가라” 등의 피맺힌 절규를 토해냈다.
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양시민들은 광양의 현안인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문제와 섬진강 염해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유지수 확보 방안, 도청 제2청사 문제 등을 질문했다.
또한 광양시는 동서통합지대 조성, 광양항 배후단지 활성화, LF아웃렛 조기 입점, 도립미술관 광양유치 협조 등을 건의했다.
동서통합지대와 관련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동서통합지대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며 “동서통합지대사업은 올해를 넘기면 물넘어 가는 사업인 만큼 우윤근 원내대표와 상의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산국립공원지정과 관련 이 지사는 “힘이 있는 부서(기재부)는 덜 움직이고, 힘없는 부서(환경부)는 많이 움직이고 우리편을 들어준다”며 “환경부가 금년 안에 국립공원 1곳을 추가지정 한다고 발표했는데 광양 백운산이 지정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유지수량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섬진강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내서댐으로 달려가 건설을 막을 것”이라며 “염해피해를 알고는 있지만 확실한 답을 드릴 수 없어 송구스럽지만 섬진강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화의 지혜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립미술관 광양 유치 협조 요구에 대해서는 “후보시설 공약에 따라 동부지역에서 조만간 공모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동부 7개 시군이 공평한 평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이 지사는 3일 오후 2시 30분,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지사와 광양시민과의 대화’에서 사실상 LF아웃렛 입점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광양시청으로 들어오며 LF아웃렛 생존권을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아프고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운을 뗀 뒤 “변화에는 득과 실이 있는 만큼 많은 이의 이익을 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래도 소수이지만 부당하게 손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LF아웃렛을 반대하는 이들과 2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광양상인회 등 상인 100여 명은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광양을 방문한 이낙연 전남지사의 일정에 맞춰 광양시청 앞 광장에서 LF아웃렛 입점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2시간 30분 동안 시위를 벌이며, “LF아웃렛 입점 동조하는 이낙연 전남지사 퇴진하라. LF아웃렛 입점 추진 정현복 광양시장 물러가라” 등의 피맺힌 절규를 토해냈다.
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양시민들은 광양의 현안인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문제와 섬진강 염해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유지수 확보 방안, 도청 제2청사 문제 등을 질문했다.
또한 광양시는 동서통합지대 조성, 광양항 배후단지 활성화, LF아웃렛 조기 입점, 도립미술관 광양유치 협조 등을 건의했다.
동서통합지대와 관련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동서통합지대조성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며 “동서통합지대사업은 올해를 넘기면 물넘어 가는 사업인 만큼 우윤근 원내대표와 상의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산국립공원지정과 관련 이 지사는 “힘이 있는 부서(기재부)는 덜 움직이고, 힘없는 부서(환경부)는 많이 움직이고 우리편을 들어준다”며 “환경부가 금년 안에 국립공원 1곳을 추가지정 한다고 발표했는데 광양 백운산이 지정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유지수량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섬진강마라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내서댐으로 달려가 건설을 막을 것”이라며 “염해피해를 알고는 있지만 확실한 답을 드릴 수 없어 송구스럽지만 섬진강 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화의 지혜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도립미술관 광양 유치 협조 요구에 대해서는 “후보시설 공약에 따라 동부지역에서 조만간 공모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동부 7개 시군이 공평한 평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