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동시 조합장선거 결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재입성’성공
[3.11 동시 조합장선거 결과]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재입성’성공
by 운영자 2015.03.13
현직 후보에 311표 차로 당선 ‘박빙 승부’
진흙탕 싸움에 후유증 만만치 않을 듯
진흙탕 싸움에 후유증 만만치 않을 듯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전 조합장인 강성채(64) 후보가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5천972표(51.3%)를 얻어 5천661표(48.7%)에 그친 현 조합장 이광하(6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현직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두 후보 간 표차는 311표에 불과했다.
이번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1만6189명의 조합원 중 투표한 조합원은 1만1774명(투표율 72.7%)으로 최종 집계 됐으며, 무효표는 141표다.
선거운동 기간 두 호보는 상대를 비방하는 등 시종일관 진흙탕 싸움을 벌여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전현직 '리턴매치'로 양상으로 시작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1997년 합병 이후 조합장 선거에서 단 한 차례의 재선을 허용하지 않아 조합원들의 표심에 이목이 집중됐다.
조합원의 성향이 다른 순천시내와 면단위 외곽 표심의 향방을 판단하기 어려워 선거는 박빙으로 전개됐다.
결국 조합원들은 지난 5년 동안 이 후보의 순천농협 경영손실과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심판으로 강 당선자를 선택했다.
강 당선자는 고흥군유통 대표이사 시절 회사자금 40억 원을 손실한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는 전략으로 나오자 강 당선자도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농협의 운영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가며 적극 대응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 보다는 순천농협 비전을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히 점검했다.
강 당선인은 경영관리 재편을 통한 농협의 안정화를 비롯해 경제유통 사업의 재도약 기틀 마련, 안정적인 신용사업, 시대에 맞는 지도사업, 조합원의 복지 및 공동 생활터전 마련, 제값 받는 지역 농산물의 위상제고 등을 공약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또한 순천농협 조합장 시절 파머스마켓 개장, 본점신축 통합 농협 위상, 드림브랜드 개발 등 성과를 제시하며 기반을 다져 나갔다.
강 당선자는 “잃어버린 5년을 되찾아 반드시 순천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며 “조합원들이 자식 같이 키운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원로 조합원을 챙기는 등 순천농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치러진 순천원예조합은 허창주 현 조합장이 41.7%(득표수 365표)로 도전장을 내면 3명의 후보와 많은 표차로 당선됐다.
이어 순천시산림조합은 조정록 후보가 61.5%(득표수 2182표)의 높은 득표율로 현 조합장을 눌렀으며, 전남낙농농합은 강동준 현 조합장이 44.5%(득표수 151표)로 서부권의 2명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순천광양축협은 이성기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강 당선인은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5천972표(51.3%)를 얻어 5천661표(48.7%)에 그친 현 조합장 이광하(6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현직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두 후보 간 표차는 311표에 불과했다.
이번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1만6189명의 조합원 중 투표한 조합원은 1만1774명(투표율 72.7%)으로 최종 집계 됐으며, 무효표는 141표다.
선거운동 기간 두 호보는 상대를 비방하는 등 시종일관 진흙탕 싸움을 벌여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전현직 '리턴매치'로 양상으로 시작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특히 1997년 합병 이후 조합장 선거에서 단 한 차례의 재선을 허용하지 않아 조합원들의 표심에 이목이 집중됐다.
조합원의 성향이 다른 순천시내와 면단위 외곽 표심의 향방을 판단하기 어려워 선거는 박빙으로 전개됐다.
결국 조합원들은 지난 5년 동안 이 후보의 순천농협 경영손실과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심판으로 강 당선자를 선택했다.
강 당선자는 고흥군유통 대표이사 시절 회사자금 40억 원을 손실한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는 전략으로 나오자 강 당선자도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순천농협의 운영 전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가며 적극 대응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 보다는 순천농협 비전을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히 점검했다.
강 당선인은 경영관리 재편을 통한 농협의 안정화를 비롯해 경제유통 사업의 재도약 기틀 마련, 안정적인 신용사업, 시대에 맞는 지도사업, 조합원의 복지 및 공동 생활터전 마련, 제값 받는 지역 농산물의 위상제고 등을 공약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또한 순천농협 조합장 시절 파머스마켓 개장, 본점신축 통합 농협 위상, 드림브랜드 개발 등 성과를 제시하며 기반을 다져 나갔다.
강 당선자는 “잃어버린 5년을 되찾아 반드시 순천농협을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며 “조합원들이 자식 같이 키운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원로 조합원을 챙기는 등 순천농협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치러진 순천원예조합은 허창주 현 조합장이 41.7%(득표수 365표)로 도전장을 내면 3명의 후보와 많은 표차로 당선됐다.
이어 순천시산림조합은 조정록 후보가 61.5%(득표수 2182표)의 높은 득표율로 현 조합장을 눌렀으며, 전남낙농농합은 강동준 현 조합장이 44.5%(득표수 151표)로 서부권의 2명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순천광양축협은 이성기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