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선관위, 선거 기부행위 D농협 당선자 검찰 고발
광양선관위, 선거 기부행위 D농협 당선자 검찰 고발
by 운영자 2015.03.19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사과상자를 대량으로 선물한 조합장 당선인이 검찰에 고발돼 파장이 예상된다.
광양시선관위는 지난 11일 실시한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와 관련 설 명절을 전후해 조합원들에게 사과 790상자(시가 3200만 원)를 돌린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로 D농협조합장 당선자 A씨(54)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 광양지역 B 마트에서 적게는 하루 10상자에서 많게는 70상자를 현금으로 구입한 뒤 조합원들에게 배달시킨 혐의다.
선관위는 A씨가 4만 원 상당의 사과상자를 모두 790명에게 돌린 것으로 보고 CCTV와 거래장부, 과일판매점 진술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광양지역 모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다수의 조합원들에게 사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6일 A씨를 광양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한편, 조합장 선거가 끝났더라도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조사해 고발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돈 선거를 근절할 방침이다.
다만 선물을 받은 사실을 자수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계획으로 전체 조합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광양시선관위는 지난 11일 실시한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와 관련 설 명절을 전후해 조합원들에게 사과 790상자(시가 3200만 원)를 돌린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로 D농협조합장 당선자 A씨(54)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 광양지역 B 마트에서 적게는 하루 10상자에서 많게는 70상자를 현금으로 구입한 뒤 조합원들에게 배달시킨 혐의다.
선관위는 A씨가 4만 원 상당의 사과상자를 모두 790명에게 돌린 것으로 보고 CCTV와 거래장부, 과일판매점 진술 등의 증거자료를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광양지역 모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다수의 조합원들에게 사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6일 A씨를 광양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한편, 조합장 선거가 끝났더라도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조사해 고발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돈 선거를 근절할 방침이다.
다만 선물을 받은 사실을 자수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감경하거나 면제할 계획으로 전체 조합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