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특정고교 해외교류사업 지원‘논란’
광양시, 특정고교 해외교류사업 지원‘논란’
by 운영자 2015.04.23
전남도교육청 예산 삭감에 광양시 3800만 원 지원 계획
일부 교육환경개선위원 “교육청 할 일을 왜 시가 하나”
계속사업 가능성·형평성 문제 우려…“예산 지원 신중해야”
일부 교육환경개선위원 “교육청 할 일을 왜 시가 하나”
계속사업 가능성·형평성 문제 우려…“예산 지원 신중해야”

<속보> 광양시 교육환경개선위원회가 고교 성적우수자 장학금을 다시 부활시켜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특정학교의 해외 교류사업에도 수 천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수천만 원의 혈세를 특정학교의 국제교류사업에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
광양시는 지난 20일 올해 첫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고 ‘모 고교 학생 국제교류사업 지원’ 등 신규 4개 사업과 변경 2개 사업 등 6개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본지 22일자 ‘교육환경개선위원회’기사 참조>
문제가 된 국제교류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광양지역의 한 특성화고교가 시행해 오던 사업이다.
이 학교는 학생 15명을 올해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중국 항주시 장빈직업학교에 보내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전남도교육청이 예산을 삭감하며 교류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자 이 학교는 광양시에 도움을 요청했고, 시는 전체 사업비 4300만 원 중 3800만 원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지원계획에 몇몇 위원들이 우려와 함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서옥기(바르기살기운동 광양시협의회장)위원은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광양시가 특정 학교에 거의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안하는데, 전남도도 안한다고 광양시에 하라면 하겠는가”라고 논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속사업 가능성과 더불어 타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할 경우 형평성의 문제도 있는 만큼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도교육청 예산이 삭감되는 갑작스런 상황에서 학교 측이 긴급하게 요청해 온 것”이라며 “학교 유치 과정에서 매년 1억 5000만 원 정도의 지원약속을 했으나 몇 년 전부터 지키지 못한 것도 지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수천만 원의 혈세를 특정학교의 국제교류사업에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
광양시는 지난 20일 올해 첫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열고 ‘모 고교 학생 국제교류사업 지원’ 등 신규 4개 사업과 변경 2개 사업 등 6개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본지 22일자 ‘교육환경개선위원회’기사 참조>
문제가 된 국제교류사업은 전남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광양지역의 한 특성화고교가 시행해 오던 사업이다.
이 학교는 학생 15명을 올해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중국 항주시 장빈직업학교에 보내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전남도교육청이 예산을 삭감하며 교류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자 이 학교는 광양시에 도움을 요청했고, 시는 전체 사업비 4300만 원 중 3800만 원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지원계획에 몇몇 위원들이 우려와 함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서옥기(바르기살기운동 광양시협의회장)위원은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광양시가 특정 학교에 거의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안하는데, 전남도도 안한다고 광양시에 하라면 하겠는가”라고 논리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속사업 가능성과 더불어 타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할 경우 형평성의 문제도 있는 만큼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도교육청 예산이 삭감되는 갑작스런 상황에서 학교 측이 긴급하게 요청해 온 것”이라며 “학교 유치 과정에서 매년 1억 5000만 원 정도의 지원약속을 했으나 몇 년 전부터 지키지 못한 것도 지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