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순천시의회 시정질문 들여다보니

순천시의회 시정질문 들여다보니

by 운영자 2015.11.09

시의원 5명, 지역현안사업 등 시정운영 전반 질문
순천시의회 제197회 임시회 기간 중인 4~5일 이틀간에 걸쳐 5명의 시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시정질문 둘째 날인 5일에는 유영철 의원, 이복남 의원, 나안수 의원, 유혜숙 의원, 허유인 의원이 조충훈 시장, 명창환 부시장 등 각 국장들을 상대로 시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열린 시정질문은 지역 케이블TV가 생중계로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유영철 의원(서면, 왕조1동)은 순천시 종합관광정책 수립·운영 여부와 관광정책의 방향, 전통야생차 체험관 소송과 관련 시의 노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문용휴 경제관광국장은 2019년을 목표로 수립한 관광종합발전개발계획을 시대여건 변화로 따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도심숙박시설 확대, 야시장 운영, 가든투어 활성화, 상설 관광활성화 TF팀 운영 등 적극적인 관광정책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통야생차 체험관은 소송과 별도로 협상과 협의를 통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복남 의원(향·매곡·삼산·중앙동)은 노인정책 만족도 및 노인실태조사 여부, 노인복지정책 분야별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민선 6기 노인 정책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용당교와 평곡천 구간 동천 산책로 연결, 폐철교 활용방안에 대한 입장과 계획에 관해 질문했다.

조충훈 시장은 노인일자리 82.3%, 노인복지시설 운영 87%, 9988쉼터 운영 99%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 실태조사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노인 정책으로 무료급식, 장수복지대학,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 지원 등을 추진 중이며, 중장기 계획으로 노인 요양 및 건강증진 시설 확대, 노인사회활동 및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재기 도시건설국장은 폐철교 활용 사업은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년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으며, 동천 산책로는 평곡천 도심하천 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 별도 사업 추진해 전 구간 연결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나안수 의원(왕조2동)은 순천시립미술관 건립이 계획대로 가능한지 여부와 동물영화제 성격, 향후 계획 및 기대효과, 빈집을 활용한 배병우 사진작가 창작스튜디오 운영 및 창작 예술촌 조성에 관해 질문했다.

조 시장은 미술품 기증자 추가 발굴, 장소 선정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동물영화제는 인간과 친근한 반려동물과 자연·생태를 소재로 개최하는 국내·외 유일한 영화제로,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업 등 관련 산업 발전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문용휴 경제관광국장은 창작예술촌은 지역 출신의 명망 있는 작가를 초청해 원도심의 빈집을 활용해 창작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동주차장 주변에 창작스튜디오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유혜숙 의원(향·매곡·삼산·중앙동)은 원도심 상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용당동 삼산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관해 질문했다.

조 시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선도 지역사업 및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상권활성화 재단 프로그램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상인들의 자구노력과 의지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최재기 도시건설국장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2016년 본예산에 공사비 11억 원을 반영, 교량을 확장할 계획이고,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연차별 사업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허유인 의원(왕조2동)은 순천만국가정원 2015년 총예산, 운영관리예산, 조성예산 및 정부에서 지원 약속한 내역과 금액, 순천하수처리장 운영 방식과 관리대행 전환 여부 등 순천만국가정원 운영 방식 및 계획에 관해 질문했다.

조 시장은 2015년 순천만국가정원 총예산 197억 원 중 운영관리비는 100억 원으로 유지관리비 66억 원의 50%인 33억 원을 국비로 신청하고 기타운영비 34억 원은 자체 수익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2016년 국비요청현황은 총 4건, 66억 원이라고 답변했다.

김수현 맑은물관리센터 소장은 순천하수처리장은 직영관리로 운영비 40억 원, 슬러지 자원화시설은 위탁운영으로 25억 원이 소요되고 있으며, 양 시설을 관리업무대행 시 매년 2억 45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답변했다.

박상순 순천만관리센터소장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을 위해 올해와 같이 직영과 민간위탁을 혼합할 예정이며, 내년에 민간업체 선정 시 시민 인력 채용 및 수탁업체의 지역 사회 환원 부분을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전망대는 건립 후 순천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우리시가 건설비용을 투입하는 일은 없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