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참여도·태도 우수 … 전문성 부족”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가 ‘2015 순천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한 결과, 의원들의 참여도와 태도는 우수한 반면, 전문성의 제고가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파악하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 시민을 위한 효율적인 행정을 도모한다.

이에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는 순천시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단을 발족,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지, 순천시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모니터연대는 “순천시의원들은 참여성실과 태도진지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사전분석 질의수준 정책 및 대안성 등 전문성 부분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에 따라 밤 9시까지 감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각종 자료 준비를 성실히 한 모습은 모니터단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반면, 몇몇 의원들은 질문 및 발언 내용이 중복되거나 지루한 설명형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사전 발언시간 배정 및 의원들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감독하고 검사하는 감사(監査)가 아닌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응답 형태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