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당 노관규, 20대총선 후보 확정

더민주당 노관규, 20대총선 후보 확정

by 운영자 2016.03.22

“새누리당 심판하겠다”
더민주당 노관규 예비후보가 4.13총선 순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더민주당은 노 예비후보가 17~18일 양일간 진행한 순천지역 경선에서 필리버스터 1호 김광진 국회의원을 누르고 본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노 예비후보는 총 유효표 5977표 중 3206표(53.60%)를 얻어 2771표(46.4%+청년 4.64%=51.04%)의 김광진 예비후보를 2.56%P 앞섰다.

노 예비후보는 지난 보궐선거 경선 탈락 이후 수년간 배낭을 메고 순천 웃장과 아랫장 등 소시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점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과 민선 5대·6대 순천지장에 재직, 지역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19일 늦은 밤 본선 주자로 확정된 노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 시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클린정치, 공약을 바탕으로 한 순천발전에 보답하는 정치로 나서겠다”고 시민과 약속을 다짐했다.

그는 또 “4.13총선은 순천 발전과 빼앗긴 전남, 특히 순천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되찾는 날”이라며 “폭탄을 들고 나와 의대유치로 순천시민을 분열시켜 이득을 얻으려는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끝까지 함께 한 김광진 국회의원과 컷오프 탈락 예비후보들에게도 거듭 유감을 표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 예비후보는 끝으로 “새누리당에 빼앗긴 순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흐트러진 민심과 더민주당 당원들의 단합과 결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20대 총선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정조준 했다.

한편, 경선에서 탈락한 김광진 의원은 후보로 확정된 노관규 예비후보에 총선 승리를 위한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본선 멋지게 잘 치르셔서 호남 유일 새누리당 지역구 탈환해주길 바란다”며 노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김 의원은 18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 참! 노관규 시장님께 인사를 못 드렸네요”라며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