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한번 더’ vs 노관규 ‘지역 정통’ vs 구희승 ‘새정치’
이정현 ‘한번 더’ vs 노관규 ‘지역 정통’ vs 구희승 ‘새정치’
by 운영자 2016.04.08
[총선 D-5] 요동치는 순천 민심
이 ‘한번 더’ vs 노 ‘지역 정통’ vs 구 ‘새정치’
7일 아랫장서 만난 유권자 … 지지·쓴소리 ‘난타전’
이 ‘한번 더’ vs 노 ‘지역 정통’ vs 구 ‘새정치’
7일 아랫장서 만난 유권자 … 지지·쓴소리 ‘난타전’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인 순천은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지역구다. 이정현 후보는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예산폭탄, 순천대 의대 유치, 대기업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앞세워 여당 깃발을 꽂았다.
이번 4·13 총선에서 이 후보는 3선 도전과 함께 여당 수성이라는 갈림길에 섰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또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구희승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7일 아랫장에 모인 시민들의 민심 역시 후보자를 두고 지지와 쓴소리를 내는 등 당선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이날 시장 주변에는 각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차량과 정당과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하는 선거도우미가 대거 출동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이 후보의 예산폭탄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전통적인 야당 텃밭인 순천에서 새누리당 후보라는 한계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아랫장을 찾은 시민 김모(46)씨는 “짧은 기간 순천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에 많은 돈(예산)을 가져왔다”며 “정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골라야 순천의 미래가 있다”고 열을 올렸다.
노점상을 하는 박모(65)씨는 “국회의원은 법 제정과 국익 결정에 있어 지역민의 정서와 의견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 뒤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하는 국민을 ‘빨갱이’라고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는 순천의 수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관규 후보는 순천시장 두 번 재임기간 2013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 기획력과 추진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흩어진 지지층 결집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랫장을 찾은 시민 최모(56)씨는 “노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공직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고, 순천 천년 곳간인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상인 박모(70)씨는 “2년 전 순천시장 중도 사퇴는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며 “야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 후보의 노력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하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구 후보는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선거 때만 얼굴을 알리는 등 평소 이렇다 할 정치 활동이 없어, 인지도나 정치력에서 타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시민 김모(39)씨는 “행시와 사시를 둘 다 합격해 실제 행정가로서의 행정력과 법률가로서의 법조지식을 고루 갖춘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이 특징을 살려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47)씨는 “그동안 시장 선거며 국회의원 선거며 자주 얼굴을 내비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그때만 얼굴을 볼 수 있어, 국민이나 정치에 정말 관심이 있고 소명의식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최용준, 민중연합당 정오균, 무소속 박상욱 후보도 각자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총선특별취재팀]
이번 4·13 총선에서 이 후보는 3선 도전과 함께 여당 수성이라는 갈림길에 섰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또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구희승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7일 아랫장에 모인 시민들의 민심 역시 후보자를 두고 지지와 쓴소리를 내는 등 당선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이날 시장 주변에는 각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차량과 정당과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하는 선거도우미가 대거 출동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이 후보의 예산폭탄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지만, 전통적인 야당 텃밭인 순천에서 새누리당 후보라는 한계는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
아랫장을 찾은 시민 김모(46)씨는 “짧은 기간 순천뿐만 아니라 호남지역에 많은 돈(예산)을 가져왔다”며 “정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를 골라야 순천의 미래가 있다”고 열을 올렸다.
노점상을 하는 박모(65)씨는 “국회의원은 법 제정과 국익 결정에 있어 지역민의 정서와 의견을 그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 뒤 “국정 역사교과서를 반대하는 국민을 ‘빨갱이’라고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는 순천의 수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노관규 후보는 순천시장 두 번 재임기간 2013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등 기획력과 추진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경선 과정에서 흩어진 지지층 결집이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랫장을 찾은 시민 최모(56)씨는 “노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공직사회를 청렴하게 만들고, 순천 천년 곳간인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상인 박모(70)씨는 “2년 전 순천시장 중도 사퇴는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며 “야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 후보의 노력을 지켜보고 최종 판단하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구 후보는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선거 때만 얼굴을 알리는 등 평소 이렇다 할 정치 활동이 없어, 인지도나 정치력에서 타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시민 김모(39)씨는 “행시와 사시를 둘 다 합격해 실제 행정가로서의 행정력과 법률가로서의 법조지식을 고루 갖춘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이 특징을 살려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47)씨는 “그동안 시장 선거며 국회의원 선거며 자주 얼굴을 내비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그때만 얼굴을 볼 수 있어, 국민이나 정치에 정말 관심이 있고 소명의식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외에도 민주당 최용준, 민중연합당 정오균, 무소속 박상욱 후보도 각자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총선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