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냐 친분이냐’ 혼란스런 전남도 의장단 선거
‘당이냐 친분이냐’ 혼란스런 전남도 의장단 선거
by 운영자 2016.05.25
더민주-국민의당 양당 구도 재편
친소 무시할 수 없어 혼전 예상
제20대 총선으로 전남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양당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따른 합종연횡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총선 이후 의원 58명의 당적이 더민주 33명, 국민의당 22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도의회는 6월29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의장 1명,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7명을 선출한다.
더민주 일색이었던 도의회는 통상적으로 주류와 비주류간 친소(親疏, 친함과 친하지 아니함) 관계에 따라 합종연횡을 했다.
하지만 양당 구도가 되면서 기존의 합종연횡 틀이 깨져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총선에서 호남의 주도권을 국민의당에 내줬던 더민주가 최근 지방의원들에게 타 당 후보 지원 금지 지침을 내린 것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주시의회에서 다수당인 더민주가 국회식 배분방식의 후반기 원 구성을 국민의당에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남도의회 더민주 소속 의원들도 원칙적으로는 당 대 당 대결 구도로 의장단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광주시의회와는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원들이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당적이 달라졌으나 원래 한 뿌리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2년 전부터 함께 준비해 온 점을 감안하면 동료 의원과의 친소 관계를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원 수만 놓고 보면 더민주가 우세하지만 도의회 특성상 그동안 친소에 따라 각 당에서 이탈 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안팎의 시각이다.
현재 더민주에서는 이용재(광양1) 의원이 의장 선거 출마를 표명했으며, 국민의당에서는 임명규(보성2) 의원이 제1부의장 후보 권욱(목포2)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사표를 던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친소 무시할 수 없어 혼전 예상
제20대 총선으로 전남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양당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따른 합종연횡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2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총선 이후 의원 58명의 당적이 더민주 33명, 국민의당 22명, 새누리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도의회는 6월29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통해 의장 1명,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7명을 선출한다.
더민주 일색이었던 도의회는 통상적으로 주류와 비주류간 친소(親疏, 친함과 친하지 아니함) 관계에 따라 합종연횡을 했다.
하지만 양당 구도가 되면서 기존의 합종연횡 틀이 깨져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이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특히 총선에서 호남의 주도권을 국민의당에 내줬던 더민주가 최근 지방의원들에게 타 당 후보 지원 금지 지침을 내린 것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광주시의회에서 다수당인 더민주가 국회식 배분방식의 후반기 원 구성을 국민의당에 제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남도의회 더민주 소속 의원들도 원칙적으로는 당 대 당 대결 구도로 의장단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광주시의회와는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원들이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당적이 달라졌으나 원래 한 뿌리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2년 전부터 함께 준비해 온 점을 감안하면 동료 의원과의 친소 관계를 부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원 수만 놓고 보면 더민주가 우세하지만 도의회 특성상 그동안 친소에 따라 각 당에서 이탈 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안팎의 시각이다.
현재 더민주에서는 이용재(광양1) 의원이 의장 선거 출마를 표명했으며, 국민의당에서는 임명규(보성2) 의원이 제1부의장 후보 권욱(목포2)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사표를 던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