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기 순천시의원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순천시의 책임 있는 역할과 노력’을 촉구했다.임 의원은 지난 21일 제203회 순천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5분 발언에서 임 의원은 “최근 교육부 조치로 서남대 의대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목포시와 공주시 등 타 지역에서는 의대 유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선두에 서고, 정치인 등이 힘을 보태며 협력하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정작 우리 순천시는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순천시와 목포시, 정치권과 대학교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의과대학 전남 유치에 공동 노력하자는 조충훈 시장의 6.18 호소문의 선언적 의미를 뛰어넘어 이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과제인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시의 책임 있는 역할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순천시에 △신대지구 내 외국인 의료 단지와 외국 교육기관 용지를 순천대가 부속 병원 및 외국교육기관 용지로 무상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의 단결을 선도하는 등 책임 있는 역할과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