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시장, 더민주 순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조충훈 시장, 더민주 순천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by 운영자 2016.07.26
25일 비대위 영입 발표 … 4년 5개월 만에 복당
더민주당 등 지역정가 판도 변화 예고

조충훈(63·사진) 시장이 더민주당 복당과 함께 순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선임됐다.조 시장은 2012년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친정인 더민주당 복당에 이어, 순천지역위원장을 맡게 됐다.
25일 더민주당은 제61차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개최하고 사고지구당인 순천시 지역위원장에 조충훈 현 순천시장을 직무대행으로 발표했다.
이날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박병종 고흥군수, 여수을에는 박병렬 전 전남도의장, 목포시는 김종현 전 사무부총장도 함께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소속이던 조 시장의 순천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선임 발표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했던 노관규, 서갑원, 김광진 등 전직 정치인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파행을 거듭하며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순천시의회도 조 시장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소식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다.
조 시장의 더민주당 영입은 수개월 전부터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었다고 한 측근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더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순천을 직접 방문해 조 시장과 모처에서 영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
이에 조 시장은 영입 제안을 놓고 측근들과 일주일가량 자신의 거취를 깊게 고민하던 중 휴가기간 전격 발표됐다.
더 민주당이 조 시장을 영입한 데는 수년간 지속된 사고지구당과 연이은 총선 패배로 인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끈 데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조 시장은 높은 지지율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수년간 당내 갈등으로 분열된 정치권 통합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조직을 추스를 인물이 필요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순천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연거푸 당선된 곳이다.
국회의원은 2회 연속 새누리당이, 시장도 2회 연속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이 호남에서 고전하는 곳 중 하나다.
조 시장의 복당으로 향후 전개될 정치 판도에 시민들의 이목이 더욱 쏠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시장이 복당하면서 그동안 갈등의 반복이던 지역정치권의 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며 “분열될 더민주당 당원들의 힘을 한데로 모으고 내년 대통령선거에 정권교체를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반드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휴가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께 더민주당에 복당 서류를 제출하고 당원의 신분을 회복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5일 더민주당은 제61차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개최하고 사고지구당인 순천시 지역위원장에 조충훈 현 순천시장을 직무대행으로 발표했다.
이날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박병종 고흥군수, 여수을에는 박병렬 전 전남도의장, 목포시는 김종현 전 사무부총장도 함께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소속이던 조 시장의 순천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선임 발표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지역위원장 공모를 신청했던 노관규, 서갑원, 김광진 등 전직 정치인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파행을 거듭하며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순천시의회도 조 시장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소식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다.
조 시장의 더민주당 영입은 수개월 전부터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었다고 한 측근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더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순천을 직접 방문해 조 시장과 모처에서 영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
이에 조 시장은 영입 제안을 놓고 측근들과 일주일가량 자신의 거취를 깊게 고민하던 중 휴가기간 전격 발표됐다.
더 민주당이 조 시장을 영입한 데는 수년간 지속된 사고지구당과 연이은 총선 패배로 인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끈 데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조 시장은 높은 지지율과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수년간 당내 갈등으로 분열된 정치권 통합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조직을 추스를 인물이 필요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순천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연거푸 당선된 곳이다.
국회의원은 2회 연속 새누리당이, 시장도 2회 연속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되는 등 민주당이 호남에서 고전하는 곳 중 하나다.
조 시장의 복당으로 향후 전개될 정치 판도에 시민들의 이목이 더욱 쏠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시장이 복당하면서 그동안 갈등의 반복이던 지역정치권의 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며 “분열될 더민주당 당원들의 힘을 한데로 모으고 내년 대통령선거에 정권교체를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반드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휴가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께 더민주당에 복당 서류를 제출하고 당원의 신분을 회복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