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가 ‘맑은물관리센터 수의계약 건’에 대한 시장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1일 시의회 신민호 의원(왕조2동)은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신 의원은 “지방의회에 부여된 여러 기능 가운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기본 기능”이라며 말문을 연 뒤 발언을 이어갔다.

신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맑은물관리센터 수의계약 건은 이미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기에 대다수 의원들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수사 도중에 담당계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공직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대다수의 의원들은 내용을 모르고 있어 시원한 답변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더 이상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지 않도록 순천시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직접 설명과 해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