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는 8일‘동광양농협 조합장 재선거 실시’

오는 8일‘동광양농협 조합장 재선거 실시’

by 운영자 2017.04.05

정양기·서성기·이명기 ‘삼파전’… “내가 적임자”
조합원들 ‘덕망과 신뢰 갖춘 새 조합장 당선 염원’

동광양농협이 오는 8일(토) 새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는 전임 조합장이 지난 2015년 3월, 농협 사상 최초로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로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따라서 이번 조합장 재선거 당선자 임기가 전임 조합장의 잔여임기인 약 23개월(2019년 3월 20일)에 불과하지만, 동광양농협 조합원들은 깨끗하고 정직하며, 덕망과 신뢰를 갖춘 조합장이 당선돼야 한다는 염원 속에서 재선거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교차로신문에서는 유권자인 동광양농협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있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출마자들의 공약과 소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조합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기호 순으로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농협”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정양기 후보 ▲“투명한 조합 운영, 조합원과 소통하는 참신한 일꾼”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서성기 후보 ▲“자산 5000억 동광양농협 미래를 준비하는 적임자”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명기 후보 등 3명이다.

먼저, 동광양농협 대의원과 감사를 역임한 기호 1번 정양기 후보(66)는 “농협은 문화적·경제적 지위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과 질을 높이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며 “줄어만 가는 농지에 선진 농법 도입을 위한 투자 강화로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협의 본질을 되찾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우리 동광양농협은 설립 이후 4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농사를 경험해 본 농업인이 경영한 적은 없었다”며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대의원 2년과 비상임 감사 6년을 통해 농협 업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농사꾼과 농업인의 마음으로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순수하게 봉사 한번 해보고 싶다”고 역설했다.

광양항만항운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의장을 역임한 기호 2번 서성기 후보(64)는 “2700여 조합원이 주인 되는 조합을 만들고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금융점포 신설 및 마트, 주유소 등 각종 사업 확대 추진과 함께 영농자재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영농회별 조합원의 의견수렴을 활성화해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또 “조합원 및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또한 조합의 경영 목적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더불어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농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골약중 총동문회장과 동광양농협 이사를 역임한 기호 3번 이명기 후보(57)는 “동광양조합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의 확대 증가”라며 “조합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확장을 위해 성황도이지구에 4000평 규모의 복합경제센터를 건립하고,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치해, 각종 농지 거래 정보와 영농지도, 청년·여성 창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0여년 가까이 동광양에 살면서 젊어서는 동광양JC 회장, 골약중 총동문회장 역임 등을 통해 청년리더십과 지역사회 교육 발전, 봉사로 기여했다”며 “조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포용력과 리더십의 강점과 농민의 아들로서 동광양농협 대의원 및 이사의 경험으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