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양시민 66.2% “문재인 대통령 압도적 지지”

광양시민 66.2% “문재인 대통령 압도적 지지”

by 운영자 2017.05.11

문재인 6만 3543표 vs 안철수 2만 78표‘4만 3465표차 압승’
문재인 지지율‘태인동 74.4% 최고·금호동 58.2% 최저’
투표율 79.8%‘금호동 87.1% 최고·광영동 74.9% 최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557만표 차로 꺾고 최종 득표율 41.1%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직에 오르며, 문재인 시대를 열었다.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큰 표차로 기록될 만큼 압도적인 승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홍준표 후보(자유한국당)가 24.0%로 2위를 차지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안철수 후보(국민의당)는 21.4%로 3위를, 유승민 후보(바른정당)는 6.8%로 4위, 심상정 후보(정의당)는 6.2%로 5위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8시 9분 공식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전남지사를 총리로 지명하는 등 내각 구성을 발표하는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신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갈 것이고,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양 지역은 이번 대선 개표 결과 선거인수 12만 767명 중 9만 6384명이 투표해 79.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남 투표율 78.8%과 전국 투표율 77.2% 보다 약간 높은 투표율이다.

광양시 인근 지자체 투표율은 △순천시 81.1% △여수시 78.7% △곡성군 79.7% △구례군 80.6% △고흥군 78.3% △보성군 77.0% 등이었다.

읍면동 별로는 △광양읍 78.9% △중마동 80.6% △봉강면 77.3% △옥룡면 78.4% △옥곡면 80.0% △진상면 78.8% △진월면 75.2% △다압면 79.0% △골약동 78.8% △광영동 74.9% △태인동 76.9% △금호동 87.1%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금호동(87.1%)이었으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광영동(74.9%)으로 나타났다.

투표율 결과로 보듯, 광양지역에서도 이번 19대 대선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광양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녹색바람에 힘입은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현 국회의원)가 3선 현역의원이던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후보(현 국회사무총장)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구심점을 잃은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 기초·광역 의원들은 절치부심하며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고, 국민의당 광양지역위원회 또한 대선 승리를 위한 필사의 노력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광양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12개 읍면동 모두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선거 결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광양지역 양 당은 승리의 달콤함과 패배의 쓴 맛이 교차하고 있다.

광양에서 66.2%를 얻은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 20.9%에 그친 안철수 후보에 45.3%(4만 3465표) 차이를 보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양지역 각 후보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 66.2%(6만 3543표) ▲안철수 20.9%(2만 78표) ▲심상정 4.7%(4553표) ▲홍준표 후보 4.3%(4100표) ▲유승민 3.3%(3145표) 순이었다.

읍면동 별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을 살펴보면 △광양읍 68.4% △중마동 67.4% △봉강면 60.8% △옥룡면 63.0% △옥곡면 67.8% △진상면 71.7% △진월면 64.4% △다압면 66.2% △골약동 69.7% △광영동 63.8% △태인동 74.4% △금호동 58.2% 등이다.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은 태인동(74.4%)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지역은 금호동(58.2%)이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