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순천 득표율 ‘전국 최고’

문재인 대통령 순천 득표율 ‘전국 최고’

by 운영자 2017.05.12

“시민 저력 보여줘 … 지역발전 기대”
전국 평균 1.6배인 67.81% 기록

10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최대 표 차를 기록하며, 유력 경쟁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순천은 투표율 81.8%로 전남에서 가장 높았으며, 문 대통령 지지도는 67.81%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은 전북 장수로 67.01%, 그 다음으로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가 모두 66.89%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순천 지역 개표 결과 문재인 후보는 순천 전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 선거인수 22만 756명 중 18만 1451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12만 2595명(67.81%)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만 429표(22.3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475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4525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326표를 얻었다.

이처럼 순천의 높은 투표율과 전국 최고를 기록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매번 그랬듯이 또다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순천시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고 분명한 시대정신을 체감했다. 그동안 정치 실험장이 된 순천의 정치적 안정을 바라는 민심의 표출로 분석된다.

특히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냉철하게 바라보고 투표한 것으로 그만큼 시민의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전남 지역발전 공약에 심혈을 기울였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던 지난달 29일 연향동 패션거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순천 발전을 비롯한 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정원도시 순천을 위한 약속으로 내년 4월 국가정원 봄꽃축제에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 해룡산단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순천을 아름다운 도시로 표현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인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 도시 순천에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순천시민들은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 들어설 잡월드와 경량소재 클러스터 단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한 시민은 “이번 대선에서 보여준 순천시민들의 소신있는 정치적 선택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라며 “이러한 시민의 힘은 지금의 역동적인 순천을 만들어온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이처럼 순천시민 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