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질문, 맹탕에 지역구 챙기기 ‘논란’
시의회 시정질문, 맹탕에 지역구 챙기기 ‘논란’
by 운영자 2017.05.17

임종기 의장, 질의 나서 ‘조 시장과 대립각’
뻔한 질문과 답변 … 내년 선거 의식한 듯
16일 임종기 의장까지 참여한 순천시의회 시정질문이 맹탕에 지역구 챙기기로 전락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임 의장의 일부 질의는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집행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것으로 매우 부적절 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제213회 임시회를 열고, 조충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시정에 대한 질의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 시정질문 역시 뻔한 질문과 답변에 급급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급기야 시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시정질문은 시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보다는 단순 민원성에 불과한 지역구 현안과 관계된 질의 등으로 이어졌다.
시정질문에 참여한 의원은 임종기 의장을 비롯한 유혜숙, 김인곤, 허유인, 이복남 의원이었으며, 그마저도 신선한 내용이 없이 지역구 이익만을 위한 질의 또는 요구사항 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열린 시정질문 때 참여한 4명보다 한명 더 늘어난 숫자일 뿐 여전히 참여인원이 적고 내용도 성의없기는 마찬가지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정질문에 나선 한 의원 당 2~3건이 자신의 선거지역구와 관련된 질의로 구성돼 내년 선거의 표심 공략을 위한 시정질의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첫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유혜숙 의원은 삼산, 봉화산(망북)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과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MOU 체결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MOU 체결은 그동안 수차례 언급된 사항으로, 소모성 질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어 김인곤 의원은 조례동~연향동을 잇는 고압송전철탑 철거 일정과 송전철탑 철거 이후의 도시계획 재정비, 천변도로개설 관련 서면 선평3지구 임대주택 진입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 역시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 등 시정전반에 대한 질의도 있었지만, 지역구 현안사업에 큰 비중을 뒀다는 평가다.
또 허유인 의원은 순천문화예술발전 및 판소리 문화발전, 올림피아 대회 유치, 세계볼링대회 유치를 위한 볼링 전용경기장 건립 투자유치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다음날인 16일 이복남 의원과 임종기 의장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임 의장은 이날 조충훈 시장을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대립각을 세우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한 문화 시책,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내용, 조 시장의 역사 인식, 조 시장의 역할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질의 내용이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나 감시 그리고 대안은 뒷전이고 이미 논란에 휩싸였거나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반복으로 다소 소모적인 질의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상당수 의원들의 시정질의가 문제점을 추궁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혜안보다는 지역구 또는 지극히 개인적인 치적을 드러내기 위한 질의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뻔한 질문과 답변 … 내년 선거 의식한 듯
16일 임종기 의장까지 참여한 순천시의회 시정질문이 맹탕에 지역구 챙기기로 전락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임 의장의 일부 질의는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집행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것으로 매우 부적절 했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2일부터 제213회 임시회를 열고, 조충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시정에 대한 질의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 시정질문 역시 뻔한 질문과 답변에 급급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급기야 시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시정질문은 시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보다는 단순 민원성에 불과한 지역구 현안과 관계된 질의 등으로 이어졌다.
시정질문에 참여한 의원은 임종기 의장을 비롯한 유혜숙, 김인곤, 허유인, 이복남 의원이었으며, 그마저도 신선한 내용이 없이 지역구 이익만을 위한 질의 또는 요구사항 뿐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열린 시정질문 때 참여한 4명보다 한명 더 늘어난 숫자일 뿐 여전히 참여인원이 적고 내용도 성의없기는 마찬가지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정질문에 나선 한 의원 당 2~3건이 자신의 선거지역구와 관련된 질의로 구성돼 내년 선거의 표심 공략을 위한 시정질의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첫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유혜숙 의원은 삼산, 봉화산(망북)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과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MOU 체결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MOU 체결은 그동안 수차례 언급된 사항으로, 소모성 질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어 김인곤 의원은 조례동~연향동을 잇는 고압송전철탑 철거 일정과 송전철탑 철거 이후의 도시계획 재정비, 천변도로개설 관련 서면 선평3지구 임대주택 진입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 역시 순천만정원, 순천만습지 등 시정전반에 대한 질의도 있었지만, 지역구 현안사업에 큰 비중을 뒀다는 평가다.
또 허유인 의원은 순천문화예술발전 및 판소리 문화발전, 올림피아 대회 유치, 세계볼링대회 유치를 위한 볼링 전용경기장 건립 투자유치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다음날인 16일 이복남 의원과 임종기 의장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임 의장은 이날 조충훈 시장을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대립각을 세우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한 문화 시책,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내용, 조 시장의 역사 인식, 조 시장의 역할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질의 내용이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나 감시 그리고 대안은 뒷전이고 이미 논란에 휩싸였거나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한 반복으로 다소 소모적인 질의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상당수 의원들의 시정질의가 문제점을 추궁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혜안보다는 지역구 또는 지극히 개인적인 치적을 드러내기 위한 질의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