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택희 도의원, 불출마 … “참신한 인재에 문 열어줘”

한택희 도의원, 불출마 … “참신한 인재에 문 열어줘”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3.06

전남교육청, 도의원 등 43년간 공직 생활 마감
한택희 도의원(62·해룡면, 서면)이 오는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한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젊고 참신한 인재들에게 기회의 문을 넓혀 주기 위해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4년 전 여러분의 지지로 정계에 입문해 도의원으로서 지역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고 회고했다.

이어 “내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인 ‘에코에듀체험센터’의 유치, 시급한 지역개발 사업 예산지원, 신설학교용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의 보람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실천하지 못한 선거공약은 유능하신 분이 자리를 이어 받아 더 큰 성과로 보답해달라고 아쉬움과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불출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왕조1동, 서면 그리고 전남교육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베풀어 주신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끝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여정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챙겨 한 단계 성숙한 시간들로 채워지도록 일궈 나가겠다”며 “전남교육청과 도의원으로 재직한 43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한택희 도의원은 2014년 전남도의회에 입성한 이후 지역과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한택희 도의원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에 앞서 박동수(65) 도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해 순천지역 도의원 선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