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17 건강 도시 평가 전남도내 1위 선정’
광양시 ‘2017 건강 도시 평가 전남도내 1위 선정’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3.29
안전하고 쾌적한 건강도시 만들기 ‘결실 맺었다’

전국 247개 지자체 중 ‘전남 1위·전국 21위 차지’
정현복 시장 “건강장수도시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중앙일보가 선정하는 ‘건강도시’에서 광양시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1위로 선정돼, 안전하고 쾌적한 건강도시 만들기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실시한 ‘2017 건강 도시(K-Health ranking)’ 평가에서 광양시가 전국 247개 지방자치단체 중 전남 1위, 전국 21위를 차지한 것.
이번 평가는 2013년부터 매년 중앙일보에서 질병관리본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등에서 발표하는 건강행태, 의료기관과 서비스, 사회적 여건(실업률, 고교 졸업률 등), 환경(운동시설 접근율, 주점 등), 정책 자료(예산비중 등)을 취합한 뒤, 8명의 전문가가 평가모델을 개발해 추진해 오고 있는 평가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그동안 흡연·음주 등을 부분적으로 평가한 적은 있지만 건강 요소를 종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환경, 정책 등 5개 분야와 흡연·운동·음주 등 생활습관, 아파도 병원에 못간 비율, 운동시설·공원 환경, 보건 예산 등 21가지 지표를 근거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건강도시 평가에서 정책 지원 분야, 환경 조건 분야 등에서 좋은 평점을 받았다.
각 분야별 주요 분야를 살펴보면 정책지원 분야로 ‘재정이 튼튼해요’에서 재정자주도 68.7%로 전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도 예산 8000억 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예산 1조 원을 달성하고, 사회복지와 보건분야에 1936억 원(19.6%)을 투입하는 등 건강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환경 조건 분야로 ‘공원이 많아요’에서도 1인 당 70.83㎡으로 전남 1위,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민선 6기 역점시책 중 하나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녹색 생태도시’ 조성에 적극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평가문항 중 ‘헬스장이 많아요’에서는 전남 2위, 전국 16위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시는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푸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사계절 꽃피는 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 도로변 꽃길 조성,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마동근린공원 2단계, 옥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년 동안 천만 그루 나무심기 등 다앙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지표 결과 1인당 연간의료비 부담액이 124만 378원(전남 180만 631원, 전국 133만 6294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률도 2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심폐소생술, 혈압 혈당·인지율은 전국상위 10위 안에 2,3,4위를 차지하는 우수지표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도시의 기반조성을 위해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동거동락 건강 마을 가꾸기’ 사업을 올해 19개 마을로 확대했다.
또 마을별로 건강지도자를 양성해 마을별 건강조사와 마을환경개선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우리 시는 2011년 7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가입에 이어, 2015년 3월 대한민국건강도시협회에 가입하는 등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건강장수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건강 프로그램을 보급해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