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 지방선거]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4.11

“도시와 농어촌 상생 발전하는 전남 만들겠다”

“도시와 농어촌이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전남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밝힌 출마 변이다.
그는 지방행정과 중앙행정, 국회의원과 농식품부장관의 국정경험까지 두루 갖춘 인물로, 취임 즉시 곧바로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전남에 가장 적합한 구원투수’라고 자신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김 예비후보를 만나 전남의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문재인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사퇴하고,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불과 한 달 사이에 운명처럼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해 오던 중, 제1당 의석을 지키라는 당의 요구에 선당후사 결심을 한 이개호 의원의 적극적인 추천 등이 있었다.

특히 ‘국정도 중요하지만 정말 어려운 고향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이냐’는 전남도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제가 이를 바탕으로 어려운 전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일이다 싶어 대통령께 결심을 말씀드리고 격려를 받아 출마하게 됐다.

- 자신이 전남도지사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중앙당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내려놓게 하고 출마시킨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장관으로 문재인정부와 뜻이 맞는 사람이 김영록이라고 판단했다고 믿는다.

저는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행정 경험 15년으로 타 후보와 달리 행정공백이 있는 전남도정을 곧바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전남도지사 공백이 1년이 넘게 되는 상황에서 취임 즉시 업무 착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도 경제통상국장과 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고 두 번의 국회의원과 문재인정부의 초대 농림부 장관을 했던 만큼 지금 전남에 필요한 가장 적합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장관에 임명된 지 9개월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산적한 농정현안을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재임기간이 9개월로 짧기는 하나 그동안 쌀 수급안정 제도화, 축산업 근본적 개선 방안 마련, 원예농산물 수급안정 강화, 청년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육성 등 농업분야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적극적인 현장소통과 사회적 타협을 통해 대표적 갈등과제였던 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를 폐쇄시켰고, 4년 연속 발생한 AI는 신속한 초동대처로 철저히 관리하는 등 굵직한 현안들은 대부분 정리했다고 본다.

- 전남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할 숙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017년 전남의 생산가능인구비율은 66.2%(전국평균 73%)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약 21.5%(전국평균 13.3)로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으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경제인구의 유입 등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

- 전남도지사가 된다면 전남을 어떤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싶은가?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와 농어촌이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전남을 만들어내겠다.

이를 위해 전남의 대내·외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하고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다.

또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해 신에너지기업 1000개 유치와 바이오산업을 육성, 전남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첨단농업 교육과 농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통해 전남을 농수축산생명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고, 청정한 자연과 역사·문화·전통, 해양을 아우르는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육성해 세계적인 문화·힐링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
- 전남 동부권에 대한 발전 전략이 있다면?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 철강산업 등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자 지리산, 순천만 등 절경과 천혜의 환경이 살아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산업단지와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기간산업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차단 등 삶의 질의 개선과 환경 개선이 전제된 석유화학기반 고분자소재·에너지설비사업으로 첨단화시키고, 첨단화학소재, 초경량소재 등 미래 신산업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

또한 광양항을 활성화시켜 동북아 물류허브 중심지로 키우고, 익산∼여수간 전라선 고속철도 신설과 송정∼여수간 전철화, 목포∼순천간 남해안고속전철화사업 등 지속적인 사회간접시설 투자로 전남 동부권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체류형 자연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

/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