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철 순천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윤병철 순천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4.12

더민주당 탈당 … “시민만 보고 완주하겠다”
더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윤병철 후보가 오랜 침묵을 깨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윤 예비후보는 1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소회를 전하고 더민주당 경선 불참과 함께 무소속 출마로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전화착신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지지자와 순천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했다.

그는 “6년 만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 있어 그사이 변화된 선거법 숙지나 조직 관리에서 드러난 미숙함에 대해 용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뒤 “진실을 설명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책임정치를 강조해온 스스로를 부정하기 싫어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를 하지 않았고, 거취문제에 깊은 숙고를 거듭했다”며 “지난 1월 23일 출마선언 이후 두 달 남짓 기간 동안 분에 겨운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윤 예비후보는 특히 숙고 끝에 그간 약속드린 경제, 복지, 교육, 환경, 의료, 문화예술, 체육 도시기반 등 여러 분야를 관통하는 정책 공약에 대해 온전히 시민여러분의 평가와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전했다.

또한 “더 이상 거대조직에 얹혀가는 기득권을 버리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오로지 시민만을 의지하고 시민만을 보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라지는 구도 정치 또한 결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예비후보는 “지난 두 달 선거기간에서 조직선거보다 정책선거로 달려와 시민으로부터 순천 정치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뜨거운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시민생활중심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경쟁마당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