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 지방선거] 장만채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 장만채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4.13

“천혜의 자연 활용·인재 육성 … ‘잘사는 전남’ 건설”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들, 천혜의 자연환경 등 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밝힌 청사진이다.
그는 교육감으로 재선하기 전까지 순천대 교수와 총장을 지낸 인물로 ‘사람 중심 사회’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실현해낼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장 예비후보를 만나 그가 그리는 전남의 미래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전남도지사 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침체되어 있는 전남에 희망을 되살리고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지난 8년간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여수, 순천, 목포 등 전남의 구석구석을 다녔다.

교육 가족을 만나는 길에서 소외된 전남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고향 전남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이 없는가 고민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전남만이 가진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 청정 바다와 섬, 땅 등 자연을 이용한다면 미래에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자신만의 경선 전략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네거티브는 철저히 배격하고 ‘정책 중심 아름다운 경선’을 실현하겠다. 누가 후보가 되든 민주당원이다. 따라서 ‘원팀 경선’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지금은 경쟁하지만 결국은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과정이며 ‘하나의 팀’이어야 한다. ‘전남의 미래’를 도민에게 제시한 뒤 평가받고 결과에 승복하는 ‘원팀’을 희망한다.

유권자들께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보고 선택하지 마시고, 철저히 후보자의 능력이나 공약을 보고 평가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고 싶다.
- 현재 전남도가 처한 문제 중 하나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유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한 생각은?

△청소년 문제에 관한 한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일자리다. 제가 지난 8년 동안 했던 교육의 성과와 전남도의 행정을 접목하면 전국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는 대기업 유치도 좋지만 우선 강소기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온라인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해 전남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내 공기업과 대기업 대상 지역 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고, 서비스와 공공 부문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

- 전남을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역동하는 전남을 가꾸겠다.

전남은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 비옥한 땅, 그리고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들을 갖고 있다. 이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

바다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동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먹을거리도 생산하고, 바이오약품도 개발한다면 전남이 미래의 주역, 한반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도해의 섬과 바다를 활용한 특화된 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도해의 섬과 바다를 연계한 자유비행 열기구, 해상케이블카, 짚와이어, 심해관광 등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젊은 전남관광’을 활성화하겠다.

또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명품 자연환경, 문화와 연계해 IT,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으로 장기체류형 관광모델을 개발하겠다.

- 다른 후보들과 다른 자신만의 장점은?

△사람 중심의 사회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실현할 경험과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이다.

‘사람을 세우는 전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평생을 교육계에서 쌓아온 저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전남을 미래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며, 교육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교육이 살아야 전남이 살고, 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

저 장만채가 그 일을 해낼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한다. 교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그 희망이며, 미래라고 생각한다.

- 전남 발전 전략 가운데 동부권 맞춤 전략이 있다면?

△순천은 잡월드, 에코에듀센터,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을 연계한 체험교육도시로 건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경량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또 광양~광주간 경전선 철로를 직선 전철화해 광양항의 물동량 확보에 노력하겠다.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 캠퍼스 조성 계획도 있다.

특히 여수박람회장과 경도리조트, 각종 숙박·회의 시설을 연계해 남해안권 마이스(MICE) 거점도시 육성 방안을 갖고 있다.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