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김영록 VS 장만채’ 결선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김영록 VS 장만채’ 결선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4.17

오는 18~19일 투표 … 여론조사50%·권리당원 50%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가 1차 경선에서 1·2위를 기록한 김영록 예비후보와 장만채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남지사 경선 결과 김영록 예비후보는 40.93%, 장만채 예비후보는 32.50%로 1·2위를 기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26.58%의 득표를 얻어 경선에서 탈락했다.

1위가 과반득표를 하지 못함에 따라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오는 18~19일 양일 간 진행되는 결선투표에서 확정된다.

이런 가운데, 김 예비후보와 장 예비후보는 곧바로 결선 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내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김영록을 위해, 끝까지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신정훈 후보와 신 후보를 지지했던 도민과 당원동지들에게 감사와 심심한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며 “압도적 1위 예비후보의 여세를 몰아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도민과 당원 동지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도 결선이 확정된 뒤 “민주당 입당 보름 만에 당원과 도민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 여론조사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뤘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또 “결선 여론조사에서도 지금처럼 공약과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아름다운 원팀 경선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누가 되는 네거티브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신정훈 예비후보는 “도민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에게 죄송하고 고맙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부족 때문이니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은 지난 13~15일 일반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ARS 투표 50%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