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현복 시장 ‘6.13 지방선거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정현복 시장 ‘6.13 지방선거 시장 출마 공식 선언’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5.16

앞으로 4년 “시민이 잘 사는 광양 만들겠다”
▲지난 15일 정현복 시장이 6.13 지방선거 광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선6기 주요 실적 및 핵심공약 발표 ‘지지 호소’
비리재단 혈세 지원 ‘시민 동의 반드시 필요’ 강조

재선을 노리는 정현복 시장이 ‘앞으로 4년은 시민이 잘 사는 광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6.13 지방선거 광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현복 예비후보는 선거 30일을 앞둔 15일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지와 포부, 지난 4년간의 소회 등을 밝혔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장에는 선거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해 정 예비후보를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정 예비후보는 민선 6기 주요 실적으로 △예산 1조 원 시대 △기업체 160개 유치 △안정적일자리 1만 2000개 증가 △투자유치 3조 1000억 원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정부 여성친화도시 인증 △도립미술관·예술고 유치 △희망도서관·용강도서관 개관 등을 꼽았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4년 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며 “그럼에도 시민의 눈높이를 충족치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앞으로의 4년 내에 반드시 뚝심 있게 이뤄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는 △산단 미래산업시설 조성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중마·금호권 이순신대교 일원 해변공원 △섬진강권역 뱃길복원 마리나항 조성 △추진 중인 탁지개발 완료 △인서·덕례·도이지구 택지 개발 △4차 산업 유치 등을 내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15만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고, 단순히 타인에 기댄 정치 구호로는 절대 그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며 “앞으로 4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행정달인, 예산전문가로써 추진력 있고 깨끗한 정현복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지자체와 정치권의 연계 필요성과 관련해, 지난 4년 간 광양시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지방자치시대는 지방에 있는 역량을 모아 해결해 가야 한다”며 “물론 정치권과 연결도 필요하고 소통 노력도 해가겠지만, 그렇다고 정치권과 연결이 안 돼 해결하지 못한 일도 없었다”고 지적을 피해갔다.

또 최근 행정안전부가 광양지역을 지방선거 과열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양상 속에서 어떤 선거를 치를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 질문에는 “나 뿐 아니라 모든 후보들이 원칙을 잘 지켜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며 “나 또한 원칙을 잘 지키면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역 정가 최대 이슈로 떠오른 광양보건대 정상화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언론인은 “민주당 후보의 경우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위한 공약 발표를 위해 중앙당 고위간부들도 내려와 힘을 보태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 무소속 후보로서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해당 공약은 광역단체가 할 수 있는 공약으로, 공당의 도지사 후보 공약으로 봐야 한다”며 “그 공약 또한 사학법이 개정 돼야 가능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 후보가 그런 공약을 낸 것은 환영할 일이고 꼭 지켜지길 기대하지만 비리재단에 시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시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정인화 의원이 발의한 사학법 개정을 통해 광양보건대 정상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