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이색 선거운동 ‘화제’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이색 선거운동 ‘화제’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5.23

빨간 대야 위 마라톤 복장 ‘눈길’
순천시장에 도전하는 손훈모 무소속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경쟁후보들보다 다소 늦게 출발해 인지도 상승노력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빨간 대야를 거꾸로 엎고 그 위에서 마라톤 복장으로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등 톡톡 튀는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 예비후보 측은 ‘빨간 대야를거꾸로 엎은 것’은 지금까지의 민주당 일당 독주로 인한 순천시장 출마자들의 비겁함에 분개하며 ‘모든 것을 엎어서 새롭게 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마라톤 복장은 ‘모든 것을 따라 잡겠다’는 그의 굳은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 측은 “순천시민들이 이런 선거운동 과정을 보고 이른바 ‘빨간 다라이(대야) 손훈모’라는 별명도 붙여주는 등 ‘빨간 다라이’가 손 예비후보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반색하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또한 야간 선거운동 시에는 주변이 어두워 유권자에게 후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해 밤에도 식별 가능토록 만든 ‘야간용 홍보판’을 적극 활용하며 얼굴 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손 예비후보는 순천시장 출마자들 중 가장 젊은 후보인 점을 강조하며 “특색 있는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라면서 “야권 무소속 단일화 과정에서도 반드시 1등으로 단일후보 선출을 받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