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작 ‘본격 선거전 돌입’

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작 ‘본격 선거전 돌입’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5.25

24~25일 양일간 … 시장, 시·도의원 등 33명 선출
민주당 우세 속, 무소속 후보들 저항 거셀 듯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24~25일 실시되면서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정당 등에 따르면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들이 속속 등록을 하고 있다.

순천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남도지사 1명과 교육감 1명, 순천시장 1명, 도의원 6명, 시의원 24명(선출 21명·비례 3명) 등 총 33명을 선출한다.

순천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허석 후보가 오전 9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참배를 마쳤다.

허석 후보는 이날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정책을 계속 알리고 더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무소속(4명) 단일 후보는 오늘(25일) 오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나선다.

시·도 의원 후보들도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순천지역 도의원은 1석이 늘어난 6개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4개 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4선거구(왕조1동, 서면)는 민주당 오하근 후보와 민주평화당 서광철 후보의 혈투가 펼쳐진다. 또 3선거구(덕연동, 조곡동)는 민주당 서동욱 후보와 무소속 최정원 후보 간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 후보는 민주당 공천에 반발하며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서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어 시의원도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저항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시의회 입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지역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의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를 설욕하고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허 후보 캠프에서 순천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차량 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벽보 부탁 등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