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3지방선거 - 화제인물] ‘나홀로 선거’ 민평당 서광철 도의원 후보의 도전기

[6.13지방선거 - 화제인물] ‘나홀로 선거’ 민평당 서광철 도의원 후보의 도전기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5.30

거대 여당 후보와 맞서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 ‘양상’
“더 큰 봉사의 기회, 행복한 삶의 변화로 답하겠다”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우리 동네, 서광철이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주평화당 서광철(37·사진) 후보가 지역의 ‘젊은 일꾼’을 자처하며 전남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구는 4선거구(서면·왕조1동)로,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와의 선거전을 앞두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서 후보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는 탓에 몸은 지치고 힘들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지역 민심을 살피고 있다.

서 후보는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지만 어려서부터 환경적으로 많은 경험을 했고, 성인이 되어 여러 사회단체 활동,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교감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제도권 내에서 조금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봉사를 해보자는 생각에 도의원에 도전하게 된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젊음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주어진 소명을 책임감 있게 해결해나가는 ‘강한 뚝심’을 꼽았다.

현재 중앙당 거물 정치인의 지원 유세 없이 나홀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 후보는 “당의 지원이 절실하지만 관심과 지원은 상대적으로 후보가 많고 우세한 지역에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강점인 ‘뚝심’과 ‘열정’으로 시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뚝심을 무기로 전남도의회를 발전시키고, 시민 속으로 걸어가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충분한 주민과의 소통으로 메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왕조1동, 서면은 도·농 복합 지역구이며 중산층과 부유층 그리고 소외계층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사회 안전망 확충 △연계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별 문화콘텐츠 도입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순천교육청 정화위원, 순천 한마음 청년봉사단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봉사활동을 누군가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점점 성장하는 저를 볼 수 있었다”며 “지역에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면 행복한 삶의 변화로 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서 후보는 “한 걸음이라도 더 빠르게, 더 멀리 가려면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말씀은 소통을 통해 메워가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