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양지역 사전투표율 31.32% 기록 ‘역대 최고치’

광양지역 사전투표율 31.32% 기록 ‘역대 최고치’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6.12

옥곡면 44.26% 가장 높게 나와 ‘태인동·골약동 뒤이어’
표밭 중마동·광양읍 낮은 편 ‘후보 선택 아직 못한 듯’
투표 관심 상승 ‘내일 선거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6.13 지방선거 광양시 사전투표율이 총 12만 2154명의 유권자 중 3만 8125명이 참여해 사상 최고치인 31.3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율인 17.71%보다 13.61% 높은 수치로, 전국 사전투표율 20.14%보다 11.18% 높은 투표율이며, 전남 사전투표율 31.73% 보다는 0.41% 낮은 투표율이다.

특히 2년 전인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인 16.75% 보다는 14.57% 높은 투표율이고, 지난해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인 34.0% 보다는 2.68% 낮은 투표율이다.

이 같이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77.2% 라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는 해석이다.

더나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차로신문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실시한 광양 지역 여론조사에서, ‘6.13 지방선거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투표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대부분 90% 넘게 나왔다는 점도, 본선거의 높은 투표율을 전망케 하고 있다.

광양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옥곡면이 총 선거인수 284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261명이 투표하면서 44.2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이어 △태인동(38.08%) △골약동(35.37%) △금호동(35.26%) △진상면(34.72%) △봉강면(33.99%) △옥룡면(33.31%) △다압면(33.0%) △광영동(32.31%) △진월면(31.8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중마동(29.78%)과 광양읍(29.36%)의 경우는 나란히 사전투표율이 30% 아래로 나타나, 여전히 후보 선택에 있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광양지역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민주당 김재무 △바른미래당 김현옥 △무소속 정현복·이옥재 후보 등 4명이다.

또 도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1선거구 민주당 이용재·민평당 남기호 후보·무소속 이기연 후보 △3선거구 민주당 김길용·민평당 정현완 후보 등 5명이다.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가선거구 민주당 문양오·박노신·박말례, 정의당 장대범, 무소속 정회기 후보 △나선거구 민주당 김성희·정민기, 미래당 이연철, 민평당 서영배, 정의당 김가빈, 민중당 백성호, 무소속 서경식 후보 △다선거구 민주당 진수화·조현옥, 민평당 박종찬, 무소속 안준구·구회인 후보 △라선거구 민주당 송재천·최한국, 민평당 이병봉, 무소속 강동수 후보 등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