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허석 시장 당선인, 인수위 논란 속 업무보고 ‘순조’

허석 시장 당선인, 인수위 논란 속 업무보고 ‘순조’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8.06.21

22일까지 주요 업무보고·25일부터 민선7기 비전 준비
허석 당선인 “인수인계 과정에 시민 불편 없도록” 당부
민선 7기 허석 당선인 인수위 업무보고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수위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현판식을 갖고 민선 7기 부패척결을 통한 ‘새로운 순천’ 건설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인수위는 첫날인 지난 19일 시장 직속부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안정행정국, 경제관광국, 민원복지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맑은물관리센터, 평생학습문화센터, 순천만관리센터의 부서현황과 현안업무, 역점시책 등을 보고 받는다.

이와 함께 세부적인 업무파악이 필요한 부서나 핵심쟁점 사안에 대해 오는 22일 현장 확인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업무보고는 시장 당선인이 시정 주요 현안사항을 미리 파악해 업무 인수인계에 따른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시했던 정책·공약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시켜나갈지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한다.

허석 당선인은 “민선7기 순천시는 자치분권과 사회혁신 등 시대적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좋은 일자리와 복지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 인수인계 과정에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인수위에 당부했다.

하지만 인수위원 구성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5개 분과로 구성된 인수위가 각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이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아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법으로 검찰에 기소된 관계자가 인수위원으로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인수위는 5개분과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총괄 분과에는 강명원 세무사, 정원휘 전 언론인, 이진영 청년단체대표 △기획·행정 분과는 정철균 시의원, 이종관 전 언론인 △경제·건설·농업 분과는 장흥훈 교수, 이형권 언론인, 김일곤 교수 △교육·관광·문화 분과는 신근홍 전 교육공무원, 공옥희 교수, 이옥기 시의원 △환경·복지·보건 분과는 심순섭 전 공무원, 조병철 복지관장, 박경숙 전 생협이사장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이달 30일까지 16일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