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소년극단 지피지기, ‘맥베스’ 공연 성료
순천 청소년극단 지피지기, ‘맥베스’ 공연 성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2.07
두 번째 정기공연 … 2회 모두 만석
순천 청소년극단 ‘지피지기(知彼知己·대표 이정미)’가 두 번째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맥베스’가 2회 모두 만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극단 ‘지피지기’는 지난 5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공연했다고 6일 밝혔다.
작품 ‘맥베스’는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무분별하게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충신이었던 맥베스는 마녀들의 예언에 현혹되고, 부인의 부추김으로 인해 던컨 왕을 살해하게 된다. 이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해 올 인물들에 불안을 느끼고 살인을 거듭해나간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정미 대표는 “3시간 분량의 원작을 1시간이 조금 넘는 분량으로 정리,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며 “배우로 참여한 13명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고, 특히 많은 대사에 전투장면까지 있어 어려웠던 맥베스 역할을 임길식(효산고 3년) 학생이 훌륭히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극단 ‘지피지기’는 지난 5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공연했다고 6일 밝혔다.
작품 ‘맥베스’는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무분별하게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충신이었던 맥베스는 마녀들의 예언에 현혹되고, 부인의 부추김으로 인해 던컨 왕을 살해하게 된다. 이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해 올 인물들에 불안을 느끼고 살인을 거듭해나간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정미 대표는 “3시간 분량의 원작을 1시간이 조금 넘는 분량으로 정리,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며 “배우로 참여한 13명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고, 특히 많은 대사에 전투장면까지 있어 어려웠던 맥베스 역할을 임길식(효산고 3년) 학생이 훌륭히 소화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인원은 배우 13명, 스텝 3명 등 16명으로, 순천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청소년 연극교실과 연극동아리 등을 통해 이정미 대표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극단 ‘지피지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맥베스’ 공연을 위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습에 돌입했고, 최근 두달 간은 일주일에 평균 4번 이상을 만나 하루 3시간 이상씩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작품 속 인물들에 완벽히 몰입,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단원들에게 단순히 대사만 외워 연기할 게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무대 위에서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면서 “다행히 모두가 그 말에 잘 따라줬고, 만족스러운 무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맥베스는 인간이 탐욕 에 눈이 멀었을 때 어떤 결과나 나오는지를 말해주는 작품으로, 고전이지만 현재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면서 “참여 학생들 스스로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고들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 청소년극단 ‘지피지기(知彼知己)’는 연극으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연극을 통해 나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자는 의미를 안고 지난 2016년 1월 창단했다.
그해 3월, 낙안 3.1만세운동 재현극을 시작으로, 7월에는 ‘방황하는 별들’이란 작품을 창단 첫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후 지난해 3월 낙안 3.1만세운동 재현극, 7월 청춘창고 모놀로그 페스티벌, 8월 보성문화예술회관 토요 꿈다락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순천광양교차로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맥베스’ 공연을 위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습에 돌입했고, 최근 두달 간은 일주일에 평균 4번 이상을 만나 하루 3시간 이상씩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작품 속 인물들에 완벽히 몰입,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정미 대표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단원들에게 단순히 대사만 외워 연기할 게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무대 위에서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면서 “다행히 모두가 그 말에 잘 따라줬고, 만족스러운 무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맥베스는 인간이 탐욕 에 눈이 멀었을 때 어떤 결과나 나오는지를 말해주는 작품으로, 고전이지만 현재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면서 “참여 학생들 스스로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고들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 청소년극단 ‘지피지기(知彼知己)’는 연극으로 맺어진 인연을 바탕으로 연극을 통해 나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자는 의미를 안고 지난 2016년 1월 창단했다.
그해 3월, 낙안 3.1만세운동 재현극을 시작으로, 7월에는 ‘방황하는 별들’이란 작품을 창단 첫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후 지난해 3월 낙안 3.1만세운동 재현극, 7월 청춘창고 모놀로그 페스티벌, 8월 보성문화예술회관 토요 꿈다락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순천광양교차로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