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양 망덕포구·순천 와온해변 전망대 ‘남해안 명소’

광양 망덕포구·순천 와온해변 전망대 ‘남해안 명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7.24

국토부 ‘휴가철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발표
▲ 광양망덕포구(왼쪽)와 순천 와온해변 전망대 경관.

광양 망덕포구와 순천 와온해변 전망대가 국토교통부의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7개 시?군(고흥, 여수, 순천, 광양, 남해, 통영, 거제)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 및 해안경관이 우수한 조망점을 골라 올 휴가철에 가 볼만한 곳으로 ‘남해안 오션뷰(Ocean View) 명소 20선’을 선정, 23일 발표했다.

이번 ‘오션뷰 명소 20선’ 선정·발표는 남해안 해안 경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특히, 앞으로 해안 경관 명소에 예술적 감성이 더해진 전망 공간(건축가, 설치미술가 등 참여)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남해안을 국제적 해안 경관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션뷰 명소 20선’에는 광양시와 순천시가 각각 1곳, 고흥군 5곳, 여수시 3곳, 남해군 4곳, 통영시 3곳, 거제시 3곳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방문객 편의시설,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도 함께 고려했으며, 지자체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현지답사와 평가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Sunshine’ 광양시에서는 진월면 망덕리에 자리한 ‘망덕포구’가 명소로 선정됐다. 이곳은 섬진강 끝자락에서 강이 바다가 되는 경관을 볼 수 있는 명소로서 오래된 수문, 배알도, 해상보도교 등 망덕포구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에서는 넒은 공원과 산책로를 따라 특색있는 갯벌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와온해변 전망대가 명소로 선정됐다. 해룡면 상내리에 위치한 와온해변 전망대는 남해안의 다른 시?군에서는 보기 힘든 순천만의 습지경관을 자랑하며 오션뷰의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전남에서는 고흥군의 △금의시비공원 △녹동전망대 △더수연안길 어부림 △지붕없는 미술관 △우주발사전망대 등 5곳, 여수시의 △장척마을 갯가노을 전망대 △가사리습지생태공원 방조제 △돌산공원 전망대 등 3곳이 국토부 선정 ‘오션뷰 명소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경남에서는 남해군의 △관음포 첨망대 △남해 다랭이 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전망쉼터 △독일마을 전망대, 통영시의 △사량도 상도 해안도로 △달아공원 △통영국제음악당 해상데크, 거제시의 △병대도 전망대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구조라 해변이 오션뷰 명소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남해안 오션뷰 명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션뷰 명소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긴 누리문서(웹 페이지)를 제작해 국토교통부, 경남?전남 및 8개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제공하고, 홍보책자도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안 오션뷰 명품 20선’ 사진 공모전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모전은 사회 관계망(인스타그램)에 해안경관 명소 20개 전망대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의 사진을 게재하면 게재된 작품을 심사해 포상할 방침으로, 공모전에 대해서는 추후 국토교통부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