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0여개 정원 한자리에 ‘한평정원 페스티벌’

50여개 정원 한자리에 ‘한평정원 페스티벌’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8.09.12

순천만국가정원서 오는 14일 개막
전국 공모 ... 일반 25·학생 25팀 참여

오는 14일, 순천에서는 50여 개의 다양한 정원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순천시는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오후 2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막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전국 각지에서 디자인을 공모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반부(25팀) 및 학생부(25팀) 참여자들의 개성 있고 창의적인 정원조성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초청작가 정원 부문’은 영국에서 활동 중인 황혜정 정원디자이너가 이름을 올렸다.

황혜정 정원디자이너는 2016년과 2018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실버길트 메달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남북한의 교류’라는 주제로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과 교류를 정원으로 표현하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사전 버스킹 공연과 함께 한평정원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참여 작가, 관련단체 및 기관,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 달 간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펼쳐질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오셔서 각양각색의 다양한 정원을 보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정원 문화 트렌드도 엿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정원에서는 ‘어린이 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화관 만들기,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모스이끼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