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서 설 연휴 알차게 즐겨요” 체험행사 풍성

“순천서 설 연휴 알차게 즐겨요” 체험행사 풍성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2.01

순천만국가정원, 연 날리기 등 전통 체험 마련
뿌리깊은나무박물관, 황금돼지 엽서쓰기 등 운영
한복 착용자, 설 당일·연휴 기간 무료입장 가능

순천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귀성객 및 시민들을 위해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통 체험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통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국가정원 동문 앞 잔디마당에는 대형 연 날리기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고, 한방체험센터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대회와 더불어 가래떡 굽기, 전통차 시음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가정원 서문입구에 위치한 국제습지센터 1층에서는 입춘 맞이 희망내용을 한지에 써 주는 ‘입춘첩 쓰기’,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 찍고 인화해주는 ‘덕담스튜디오 운영’, 개인 심리상태에 따른 꽃씨를 처방해 주는 ‘정원 꽃씨약국 운영’ 등 다채로운 설 명절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아울러, 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기해년, 박물관에서 놀면돼지~’라는 주제로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황금돼지 엽서쓰기, 토종비결 행운보기, 한복체험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황금돼지엽서쓰기는 1995년(돼지해)에 故 한창기 선생이 발간한 잡지 ‘샘이깊은 물’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만든 엽서로, 올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외에 한옥에서 진행되는 신년 ‘윷점보기’와 다양한 민속놀이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도 ‘순천방문의 해(亥), 박물관에서 행운보기’ 라는 주제로 ‘포춘쿠키 행운보기’, ‘팝업카드 만들기’, ‘여행지도로 보는 매산등 선교유적 따라가기’ 등 무료체험프로그램을 3일간(일요일, 설날 당일 휴관)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순천에서 가족, 친지들과 훈훈하고 뜻 깊은 새해를 맞이하고 많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순천지역 주요 관광지에서는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의 경우,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량한복을 포함한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설날 당일 방문객 모두에게,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은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에 한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낙안읍성(설날 당일은 모두 무료)은 3일부터 6일까지, 드라마촬영장은 4일부터 6일까지 한복 착용자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선암사는 4일과 5일 이틀간, 송광사는 설날 당일 방문객 모두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