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할머니 작가 20명, 북콘서트 가져
순천 할머니 작가 20명, 북콘서트 가져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이 2019.02.20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출판 기념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용기 내어 배운 글과 그림으로 작가가 된 순천의 할머니 20명이 독자들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순천시그림책도서관에서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나띵대열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북콘서트에는 허석 순천시장 부부와 이복남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그림책협회 한성옥 회장, KBBY 한국지부 심향분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할머니 작가 20명은 작가가 된 소회와 감사 인사들을 전했다.
“한글도 모르는 사람이 그림을 어떻게 그려요. 아무것도 몰랐는데 선생님 잘 만나서 그리다 본께 그렇게 됐습니다. 다 선생님 덕이고, 여러분 덕이고 다 고맙습니다.”
“이젠 버스 타는 것도, 은행 가는 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연신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전하는 할머니 작가들의 모습에 참석한 독자들은 울고 웃다를 반복했다고.
손녀의 감사편지 낭독과 축하떡 커팅으로 마무리된 북콘서트는 2층으로 옮겨 원화전시를 감상하는 시간과 사인회로 이어졌다. 독자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렸고, 할머니 작가들은 한 자 한 자 정성 들인 사인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의 원화전시는 작은책방, 도서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4월에는 미국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순천시그림책도서관에서는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나띵대열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북콘서트에는 허석 순천시장 부부와 이복남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 그림책협회 한성옥 회장, KBBY 한국지부 심향분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할머니 작가 20명은 작가가 된 소회와 감사 인사들을 전했다.
“한글도 모르는 사람이 그림을 어떻게 그려요. 아무것도 몰랐는데 선생님 잘 만나서 그리다 본께 그렇게 됐습니다. 다 선생님 덕이고, 여러분 덕이고 다 고맙습니다.”
“이젠 버스 타는 것도, 은행 가는 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연신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전하는 할머니 작가들의 모습에 참석한 독자들은 울고 웃다를 반복했다고.
손녀의 감사편지 낭독과 축하떡 커팅으로 마무리된 북콘서트는 2층으로 옮겨 원화전시를 감상하는 시간과 사인회로 이어졌다. 독자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렸고, 할머니 작가들은 한 자 한 자 정성 들인 사인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의 원화전시는 작은책방, 도서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4월에는 미국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