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천그림책도서관,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순천그림책도서관,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by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 2019.04.08

시민 그림책 만들기·초청 강연·공연 등 다채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이 꽃으로 물들어가는 4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먼저 할머니작가들을 탄생시켰던 내인생 그림일기는 오는 9일 시작으로 15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그림에 집중해 일상그림 뿐만 아니라 특정 주제를 소재로 하는 그림들을 그려볼 예정이다.

할머니 작가로부터 시작된 ‘시민 그림책 만들기’의 열기는 웃장상인들과 성동초 학생들로 이어질 예정이다. 성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할 그림책만들기는 오는 10일 시작으로, 8주간 한성민 작가와 함께하며 웃장상인 그림책 만들기는 김중석 작가와 9일 시작된다. 이들 작품들은 그림책도서관에 전시되며 참여자들에게는 1권의 책으로 만들어 선물한다.

12일 오후 7시에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그림책 밤소풍’으로 2018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인 ‘채승연’(그림자 하나), 문화예술단체 ‘풍선껌’과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음악이 함께하며 따뜻한 봄밤, 가족끼리 삼삼오오 나와 편안하게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다.

20일에는 현재 그림책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1세대 그림책 작가 홍성찬 유작전 <홍성찬을 그리다>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 홍성찬 작가에 대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4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에는 채소 오케스트라와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난다. 이날은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채소로 만든 악기들로 들어볼 수 있고, 직접 채소악기를 연주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4월의 도서관 주간(4.12.~4.18.)을 맞아 럭키데이 등 다양한 도서관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그림책학교가 27일 오후 2시에 ‘플라스틱 섬’ 이명애 작가와 함께 할 예정이다.